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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김영하
  • 번역:
  • 출판사: 출판사/문학동네
  • 발행일: -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9
  • 완독일: 2020-11-22 13:24:55

여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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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경험에 , 왜 읽었나 질문,궁금 등 __

코로나 팬덤으로 인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고 책을 집어들고 읽었다 한장 한장 넘어가며 여행의 경험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  경험들이 떠올라 그 당시의 좋은 순간들이 지금도 느껴진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을 향할 수록 그 갈증은 더 큰 그리움이 되고 갈증은 더 진하게 남는다

<오딧세이아>의  오디세우스가 집을 찾아되돌아 가는 여정을 다시한번 읽으며 사색해봐야 겠다

주요 키 내용 2~3가지로 정리하기 또는 20자 정리 #1

여행의 경험이 일천한 이들은 마치 멀미를 하듯 혼란을 겪는다. 반면 경험 풍부한 여행자들은 눈앞의 현실에 맞춰 즉각적으로 자신의 고정관념을 수정한다

#2

#여행 의 경험은 켜켜이 쌓여 일종의 숙성과정을 거치며 발효한다. 한 층에 간접경험을 쌓고 그 위에 직접 경험을 얹고 그 위에 다시 다른 누군가의 간접경험을 추가한다. 내가 직접 경험한 여행에 비여행, 탈여행이 모두 더해져 비로서 하나의 여행 경험이 완성된느 것이다.

내 발로 다녀온 여행은 생생하고 강렬하지만 미처 정리되지 않은 인상으로만 남곤 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모호한 감정이 소설 속 심리묘사를 통해 명확해지듯, 우리의 여행 경험도 타자의 시각과 언어를 통해 좀더 명료해진다.

세계는 엄연히 저기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세계와 우리 사이에는 그것을 매개할 언어가 필요하다. 내가 내 발로 한 여행만이 진짜 여행이 아닌 이유다

#3

  우리는 뭔가를 하거나, 괴로운 일을 묵묵히 견뎌야 한다.   여행자는 그렇지 않다. 떠나면 그만이다. 잠깐 괴로울 뿐,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그렇다.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 은 일상의 부재다

책 밑줄 정리

27 여행을 통해 뭔가 소중한 것을 얻어 돌아와야 한다는 관념은 세상의 거의 모든 문화에서 발견된다. .… 그 전까지 여행은 언제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생일대의 고역이였다. … 자기가 태어난 곳에 머물지 못하고 타향을 헤매는 것을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행한 운명으로 여겼다

… 20세기 이전까지는 재미로 먼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쉽게 상상하지 못했다. 멀리 떠나는 자는 삶의 터전을 빼앗겼거나, 공동체로부터 추방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토록 힘들고 위험한 여정을 떠날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마땅했다. 🤔 20세기전까지 여행=고난=배움의 보상  개념이었다

36 ‘파리증후근’ 파리에 대한 환상으로 여행을 떠난 일부 일본 여행객들은 파리가 자신들이 상상하던 것과 매우 다르다는데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외국인에게 쌀쌀맞은 점원들, 정체를 알 수 없는 온갖 불쾌한 냄새들, 이런 것들은 관광 안내책자의 아름다운 사진에서는 짐작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오랫동안 품어왔던 멋진 환상과 그와 일치하지 않는 현실. 여행의 경험이 일천한 이들은 마치 멀미를 하듯 혼란을 겪는다. 반면 경험 풍부한 여행자들은 눈앞의 현실에 맞춰 즉각적으로 자신의 고정관념을 수정한다

51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88 BBC방송 다큐멘터리<인간 포유류, 인간 사냥꾼 Human Mammal, Human Hunter> 인간은 특이한 타입의 포유류다..

.. 그들은 무려 여덟 시간이나 영양을 쫓는다. 그들이 사냥감을 마침내 잡게 되는 것은 누군가가 활을 잘 쏴서도 아니고, 창을 잘 던져서도 아니다. 영양은 탈진하여 무릎을 끓고 주저앉는다. 그러면 그들은 창을 들고 사냥감에 가까이 다가간다.

117 여행의 경험은 켜켜이 쌓여 일종의 숙성과정을 거치며 발효한다. 한 층에 간접경험을 쌓고 그 위에 직접 경험을 얹고 그 위에 다시 다른 누군가의 간접경험을 추가한다. 내가 직접 경험한 여행에 비여행, 탈여행이 모두 더해져 비로서 하나의 여행 경험이 완성된느 것이다.

내 발로 다녀온 여행은 생생하고 강렬하지만 미처 정리되지 않은 인상으로만 남곤 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모호한 감정이 소설 속 심리묘사를 통해 명확해지듯, 우리의 여행 경험도 타자의 시각과 언어를 통해 좀더 명료해진다.

세계는 엄연히 저기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세계와 우리 사이에는 그것을 매개할 언어가 필요하다. 내가 내 발로 한 여행만이 진짜 여행이 아닌 이유다

146 이런 환대는 어떻게 갚아야 할까.…  “나중에 갚겠다고 하자 할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자기에게 갚을 필요 없다, 나중에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그 사람에게 갚으라” 고.. 환대는 이렇게 순환하면서 세상을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그럴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

148 인류가 한 배에 탄 승객이라는 것을 알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달의 뒤편까지 갈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인생의 축소판인 여행을 통해 ,환대와 신뢰의 순환을 거듭하여 경험함으로써, 우리 인류가 적대와 경쟁을 통해서만 번성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달의 표면으로 떠오르는 지구의 모습이 그토록 아름답게 보였던 것과 그 푸른 구슬에서 시인이 바로 인류애를 떠올린 것은 지구라는 행성의 승객인 우리 모두가 오랜 세월 서로에게 보여준 신뢰와 환대 덕분이었을 것이다

155 여행자는 낯선 존재이며 , 그러므로 더 자주, 명백하게 분류되고 기호화 된다. 국적,성별, 피부색, 나이에 따른 스테레오타입이 정체성을 대체한다.

즉, 특별한 존재somebody가 되는게 아니라 그저 개별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여행자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결국은 ‘아무것도아닌 자’ nobody일 뿐이다

실뱅 테송은 <여행의 기쁨>에서 괴테를 인용하면서 ‘여행을 할 때 나는 언제나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낚아 챈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그는 ’ #여행 은 여행자가 외부 세계에 감행하는 습격이며, 여행자는 언제나 노획물을 잔뜩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약탈자’라고 덧붙인다

185 <오디세우스>… 현명한 여행자의 태도는 키클롭스 이후의 오디세우스처럼 스스로를 낮추고 노바디로 움직이는 것이다. 여행의 신은 대접받기 원하는 자, 고향에서와 같은 지위를 누리고자 하는 자, 남의 것을 함부로 하는 자를 징벌하고, 스스로 낮추는 자 , 환대에 감사하는 자를 들본다.

‘2800여 년전에 호메로스는 여행자가 지녀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오디세우스의 변화를 통해 암시했다. 그것은 허영과 자만에 대한 경계, 타자에 대한 존중의 마음일 것이다.

203

일상은 파도처럼 밀려온다. 해야 할 일들, 미뤄두었던 일들이 쌓여간다. 언젠가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들이다. 일상에서 우리는,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듯 통제력을 조금씩 잃어가는 느낌에 시달리곤 한다. 조금씩 어떤 일들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생긴다. …

우리는 뭔가를 하거나, 괴로운 일을 묵묵히 견뎌야 한다. 여행자는 그렇지 않다. 떠나면 그만이다. 잠깐 괴로울 뿐,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그렇다.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 이 세상 한 인생살이의 고단함, 언제가 인생의 마지막을 마주하고 떠나면 그만이다 가볍게 대충 살자는 해석을 하는것이 아니라, 고난,역경,기쁨 , 아픔, 분노.. 우리 인생사에 만나는 많은 시간들이 언젠가는 떠나보냐야하고 지나가는 것들임을 기억하고 담대히, 대담하게 그 마지막 날을 준비하자, 성실하게 넘어지지 말고서 말이다!

204

#여행 은 분명한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에서도 소설과 닮았다. 설렘과 흥분 속에서 낯선 세계로 들어가고, 그 세계를 천천히 알아가다가, 원래 출발했던 지점으로 안전하게 돌아온다. 독자와 여행자 모두 내면의 변화를 겪는다. 그게 무엇인지는 당장은 알지 못한다. 그것은 일상으로 복귀할 때가 되어서야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집,마음의 고향이 있는것, 그것은 변화로 떠나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작은여행, 다녀오겠습니다](작은여행,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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