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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야기-탄생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이어령
  • 번역:
  • 출판사: 출판사/파람북
  • 발행일: -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 완독일: 2020-05-05 00:49:32

한국인 이야기: 너 어디에서 왔니 탄생 #저자/이어령 #출판사/파람북

한국인에 대한 대 서사시 , 우리가 어던 민족이며 어떤 문화적 특성을 갖고있는지를 태아부터 해설해 간다 원다플 코리안 자부심을 갖자 이시대 어른의 덕담같은 책이다


한국인의 특징 1.태명

  • 늙은이,새끼,계집,노처,마누라(명성황후를 지칭하기도) 등의 말..

     우리가 세 살 적에 배운 토박이말들이 한자에 밀려나고 외면당하면서 막말처럼 되어버렸다

  • 약초는 신선들이 사는 깊은 산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잡스러운 길가 잡초 우거진 곳에 있다. 요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는 개똥쑥 풀처럼 우리가 밟고 다니는 냇가나 길가의 허접스러운 풀숲에 있다는 거다
  • 어느 블로그 “태명을 짓는 이유는 아직 세상에 나오기 전 아기지만 아이에게 좀 더 특별함을 주고 싶고,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기 위함이고, 태명을 지어주는 것이 아기와 엄마의 유대 관계를 증대하여 소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2.한 살로 태어나다 3.미역국

  • 산모가 아이를 낳고 미역국을 먹는 것은 단순한 산후조리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인 이야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차별화된 출생관이요 인생관이요 자연관이다.
  • “사람도 아닌 저런 녀석 낳아 놓고도 미역국을 먹었느냐"는 말이 욕이요 막말이라는 것을 모르면 이미 한국인이 아닌게다

4.몽고반점

  • 한국인의 몽고반점 발생률은 97퍼센트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수치를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과 중국보다 10퍼센트나 더 높다고 어깨를 으쓱한다. 그것을 단일 민족의 휘장이요 자신의 정체성으로 생각한다
  • 많은 포유동물도 탯줄이 있지만, 출생한 뒤에는 그냥 없어진다.  인간에게만 주어진 배꼽은 하늘이 주신 선물이었던 게다
  • ‘누다’ ‘싸다’는 생리적 배설만이 아니라 모든 감정이나 행동에서 그대로 확대된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감정을 싸는 것이며, 돈을 함부로 낭비하고 다니는 사람은 돈을 싸는 사람이다
  • 동양은 ‘수치문화’, 서양은 ‘죄 문화’

5.기저귀를 모르는 한국인, 6.어부바 포대기

  • 서양 아기들이 요람에 누운 채 아무것도 없는 천장을 바라볼 때, 우리 아이들은 엄마 등에 업혀세상을 보고 듣는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미리 느끼고 배우는 현장 학습이다. 새소리를 듣고, 꽃을 보고, 바람을 타고 오는 모든 생활의 냄새를 어머니와 땀내와 함께 맡는다
  • 엄마가 보는 것을 아이가 본다. 같은 시선이다.

7.옹알이 - 배냇말을 하는 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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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의 새벽>
 -윤동주
 
우리 집에는
닭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울어서
새벽이 된다.
우리 집에는
시계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보채어
새벽이 된다

이어령:젖달라고 우는 아기의 보채는 울음소리는 자유를 달라고 외치는 빼앗긴 민족 전체의 미래의 소리며 그 광명의 시그널인 게다. 새벽을 알리는 것은 닭도 시계도 아니라 애 울음이 있는 가난한 집이다. 그 집에는 아이가 있어서 내일의 희망이 있는 것이다.
‘다만’이라는 말이 이렇게 단호하고 결의에 찬 말로 들리는 것은 그것이 깃발처럼 우뚝 서 있는 것

8.돌잡이 - 돌잡이는 꿈잡이 9.세살고개

  • 내 젊은 시절이아무리 가난하고 지질했다고 해도, 요즘 젊은이들처럼 ‘헬조선’이라고 외쳤을까. 결단코 아니다. 내가 태어난 것을 감사하고 감사할 곳은 그래도 그 옛날의 한국이었을 것이다

10.나들이 - 집을 나가야 크는 아이 11.호미 고개

  •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기 몸으로 자식을 낳아 기르는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와 자식 관계는 애매하다.혈액형이나 유전자 감식을 통하지 않고서는 생물학적으로 증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모자 관계가 본능적인 것 이라면, 부자 관계는 문학적인 것이라고 한다. 인류학자는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그리고 인간만이 본능에 의존하지 않고 문화를 창조하게 된 것은 父-子 관계의 특수성에서 비록되었다고 풀이한다.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법률적 장치나 가부장적인 가족제도 같은 것들이 모두 그렇다.

12.이야기의 힘

  • 만일 아이슬란드인들이 그런 긴 겨울밤을 침묵 속에서 조롱하는 듯한 바람 소리만을 듣고 보냈다면, 이들의 마음속에는 공포와 절만만이 가득 찼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시의 질서정연한 운율을 익혀 삶의 사건들을 언어적 심상으로 표현해냄으로써 경험을 통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1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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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

옛날 옛적, 갓날 갓적,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꼬부랑 살고 있었다. 하루는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고개를 꼬부랑꼬부랑 넘는데, 꼬부랑 강아지가 꼬부랑 꼬리를 꼬부랑꼬부랑 흔들면 따라 오길래, 꼬부랑 길로 돌아가니까, 꼬부랑 바위에 꼬부랑 토끼들이 모여와서 꼬부랑꼬부랑 춤을 추는데, 꼬부랑 다람쥐가 꼬부랑꼬부랑 재주를 넘고 꼬부랑 황새가 날아와 꼬부랑 나무에 앉아서 꼬부랑 목을 꼬부랑 빼고서 꼬부랑꼬부랑 노래를 하니까, 꼬부랑 여우가 달려와서 꼬부랑 캥캥 꼬부랑 캥캥 짖는데, 꼬부랑 칡덩굴이 꼬부랑꼬부랑 뻗어 나와 꼬부랑 집을 짓고 꼬부랑 떡을 만들어 꼬부랑 상에 차려 놓으니, 꼬부랑 할머니랑, 꼬부랑 지팡이랑, 꼬부랑 강아지랑, 꼬부랑 토끼랑, 꼬부랑 다람쥐랑, 꼬부랑 황새랑, 꼬부랑 나무랑, 꼬부랑 여우랑, 꼬부랑 칡덩굴이랑 모두 모여서 꼬부랑 노래를 꼬부랑꼬부랑 부르며, 꼬부랑 춤을 꼬부랑꼬부랑 추고, 꼬부랑 떡을 꼬부랑꼬부랑 아주 맛있게 먹었단다.

《옛날 옛적 이야기》 16쪽, 한상수 엮음, 충청남도, 1991년 

QnA

  • 우리의 불행은 ‘로마인 이야기’는 마음놓고 읽을 수 있어도, ‘한국인 이야기’는 항상 싸우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 교과서의 이념 논쟁 때문이다. 일단 그 굴레에서 벗어나면 소설보다 재미있고 역사보다 실감 나는 한국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래서 내가 쓰고 싶은 한국인 이야기는 한 개인의 스토리story가 되어서도 안 되며, 추상적인 집단의 히스토리가 되어도 안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399p

  • 생각해보라. 누이가 나물 캐러 다니던 채집 시대 때의 아이가 농경,산업, 지식 정보 시대를 거쳐 우리 손으로 개를 복사하는 바이오 시대의 전 문명 과정을 한꺼번에 겪으며 머리털이 세어가는 그런 사람들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을 것인가. 큰 전쟁을 두 번씩이나 겪고 혁명을 서너 번 치르며 70여 년을 블랙홀 같은 소용돌이를 횡단한 사람들의 ‘집단 기억’의 이야기를 어느 사회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의 물음을 한국인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 보자는 거다. 한국인의 가슴과 성벽, 장터와 그 깃발에 부는 천의 바람을 통해 한국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는 거다

  • 420p 스와들링의 역사를 찾아.. 10년 넘게 자료를 긁어모은 에버노트의 3만 건 넘는 자료가 밑바탕…. 하지만 내가 찾고 원하는 것은 한국의 막이야기들이었지요

  • 424 동서 할 것 없이 기존의 대학이나 학문은 자연의 지혜보다 문화 문명의  축적된 지식을 토대로 인간의 삶과 사물을 연구합니다. 하지만 심마니와 해녀는 야생의 인삼과 전복을 땁니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과 지식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힘이 키운 것이지요. 수백만 년 우리가 살아온 삶의 지혜와 결합된 것이지요

20자 정리 : 한국인에 대한 대 서사시 , 우리가 어던 민족이며 어떤 문화적 특성을 갖고있는지를 태아부터 해설해 간다 원다플 코리안 자부심을 갖자 이시대 어른의 덕담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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