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프랜시스_호지슨_버넷
- 번역: 번역/박혜원
- 출판사: 출판사/더클래식
- 발행일: -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 완독일: 2020-05-19 22:37:15
🤔 못생긴 여자아이, 짜증과 올바른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메리, 곱추에 단명할거라는 주위사람들의 말을 진실로 믿고 어둠에서 홀로 신경질적 삶을 살아가는 콜린, 자연을 친구로둔 디콘 , 세아이가 비밀의 뜰을 통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생명을 느끼며 서서히 치료되어 가는 성장소설, 자신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자연의 위로를 받는 삶이 따뜻해지는 해피엔딩
162 크레이븐 씨는 문든 생각이 났는지 불쑥 물었다 “장난감이나 책이나 인형이 갖고 싶으냐?” 메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저…. 저, 땅을 조금 가질 수 있을까요?” 땅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만 열중해서, 메리는 그 말이 얼마나 이상하게 들릴지 생각하지 못했고, “땅이라고! 무슨 뜻이냐?” 메리는 우물우물 말했다 “꽃씨를 심으려고요….., 뭘 키워서 …. 그게 살아나는 걸 보려고요”
164 크레이븐 씨가 말했다
“메들록 부인, 이 아이를 만나고 보니 소어비 부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겠소.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좀더 튼튼해져야겠어. 아이에게 담백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주시오. 틀에서 맘껏 뛰어다니게 하고, 지나칠 정도로 돌봐 주지는 마시오. 이 아이한테는 자유와 신선한 공기와 뛰어다니는 것이 필요하니까. 소어비 부인이 이따금씩 아이를 보러 올 테고, 가끔은 아이를 소어비 부인의 오두막으로 보내도 좋소”
202 메리는 스툴을 소파 쪽으로 끌어당겼다. 끝이 말려 올라가는 디콘의 커다란 입과 휘둥그렇게 뜬 눈이 떠오르자 메리의 표정이 싹 바뀌었다.
“잘 들어. 우리 죽는 얘기는 하지 말자. 난 싫어. 우리 사는 얘기를 하자. 디콘 얘기를 하고 또 하는 거야. 그러고 나서 같이 네 그림책을 보자”
243 콜린 자신만 빼면 누구도, 그렇게 심술궂고 유치한 소리가 콜린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지 못했다. 콜린이 자기의 비밀스러운 두려움을 얘기할 사람이 있었다면, 용기를 내어 질문을 할 수만 있었다면, 콜린에게 또래 친구가 있기만 했더라면 지금까지와는 달랐을 것이다. 콜린은 자기에 대해 무지하거나 자기에게 지레 겁을 먹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짓눌린 분위기 속에서 살았고, 이 커다랗고 꼭꼭 닫힌 집에서 누워서만 지냈으므로, 자기의 두려움과 병이 대개는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콜린은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누워 있으면서 자기 자신과 자기의 병과 자기의 약한 몸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화가 머리끝까지 난, 동정심이라고는 없는 여자 아이가 콜린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프지 않다고 박박 우겨 대고 있다. 콜린은 어쩐지 이 아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느꼈다
간호사가 용기를 내어 말했다
“도련님이 척추에 혹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줄은 몰랐어요. 도련임이 앚아 있으려고 하시질 않아서 등이 약한 거에요. 혹 따위는 없다고 말씀드릴걸”
콜린은 눈물을 삼키고는, 고개를 조금 돌려 간호사를 바라보더니 측은하게 말했다 “정…..정말이야?” “그래요 도련님” 메리가 말했다 “그것 봐!”
383 지난 세기에 사람들이 알아 낸 새로운 일 가운데 하나는 생각이, 단지 생각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전기만큼이나 강력해서 어떤 이에게는 햇빛처럼 좋고 어떤 이에게는 독약처럼 나쁘다는 사실이다.
슬픈 생각이나 나쁜 생각이 마음 속으로 들어가게 내버려 두는 것은 성홍열균이 몸에 들어가게 내버려 두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 그러한 생각이 몸 속에 들어간 다음에도 그대로 놓아 둔다면, 살아 있는 동안에 결코 회복하지 못할 수도있다.
405 많은 하인들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미세스와이트으 ㅣ주인이 잔디밭을 지나오고 있었다. 그 곁에는 눈에 웃음기가 가득한 남자 아이가 머리를 꼿꼿이 들고, 요크셔의 어느 아이만큼이나 건강하고 꿋꿋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바로 콜린 도련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