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 image of post 꿀벌마야의 모험

꿀벌마야의 모험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발데마르_본젤스
  • 번역: 번역/박민수
  • 출판사: 출판사/비룡소
  • 발행일: -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 완독일: 2020-07-12 11:23:15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낸시간들이 얼마던가 안정된 공동체를 떠난 꿀벌 마야 그 모험의 시간에서 만난 시련과 고통과 죽음의 위험들. 그것을 이겨내고, 용기를 이용하여 동족을 살린 영웅으로, 후배들에게 그 모험담을 나누며 다음 세대에 꿈과 용기를 주는 ‘어른’으로 살아간다

52 그러나 햇볕을 떠올리자 마야의 가슴은 어느새 다시 기쁨과 은근한 자부심으로 차올랐다. 제힘으로 새 삶을 시작한 자신의 용기가 가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행 길에 오른 지 얼마 안 됐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벌써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던가! 다른 꿀벌들은 평생을 살아도 그 반의반도 경험하지 못할 것이 뻔했다.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희생할 가치가 있어’ 하고 마야는 생각했다

185 14장 도망

그러나 마야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절망은 머지않아 비장한 결의에 자리를 내주었다. 마야가 자신은 꿀벌이라는 것을 기억해 낸 것이다.

‘여기 앉아서 아무 생각도 힘도 없는 것처럼 울고 신세한탄만하고 있다니! 난 정말 우리 여왕님이나 위험에 맞닥뜨린 우리 동족에게 수치로구나. 어차피 죽을 운명, 적어도 당당하고 용감하게는 행동해야지. 그리고 미리부터 다 포기하고 동족을 구하려는 시도조차 해 보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돼.’

220 마야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죽는다는 게 뭔지 난생처음 깨닫는 기분이었다. 거미줄에 걸려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던 그 순간보다 죽음의 고통을 겪는 남의 모습을 지켜보는 바로 이 순간, 마야는 죽음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내가 뭐라도 좀 할 수 없을까요?” 죽어 가는 이는 더 이상 대답이 없었다. 다만 눈을 한 번 더 크게 부릅뜨고,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continue
Hugo로 만듦
JimmyStack 테마 사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