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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는 자

☝️경전은 족쇄가 아니다. 지혜는 자신을 허믈고 건너가는 행위를 하는자. 철학과 지식을 현재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다.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최진석
  • 번역:
  • 출판사: 출판사/쌤앤파커스
  • 발행일: 2024-05-22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9
  • 완독일: 2024-05-25 00:00:00

건너가는 자

1. Befor Qustion

익숙함에서 탁월함으로, 얽매임에서 벗어남으로 그 지적 토대를 알고 싶다

2. Synopsis (개요)

2.1 저자 - 최진석

1959년 음력 정월에 전남 신안 하의면 장병도에서 태어나고, 유년에 함평으로 옮겨와 그곳에서 줄곧 자랐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서둘러 퇴임하고, 건명원 초대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으로 있다. 고향 함평에 기본학교를 세워 철학적인 시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몰두한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인간이 그리는 무늬》, 《경계에 흐르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나 홀로 읽는 도덕경》,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등을 썼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2.2 주제

2.3 기획 및 지필 의도

고전 물리학에서 → 상대성이론 - 무시,이해못함 → 양자역학 - 무시, 이해못함 → 다른 ?? <반야심경> 을 통해 세상을 보고 이해한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찾고, 찾아내는 노력

2.4 주요 등장 인물

2.5 전체 줄거리

3. After My Idea

3.1 Insight

  • 나의 고삐가 무엇인지, 나의 인생에 꿈과 소명은 무엇인지를 찾아가고, 목적있게 의미있게 살아 내야한다는 어른의 말씀

    • 그것을 <반야심경> 을 통해 풀어낸다.
  • 나라는 존재에 대해 찾아 다니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반야심경에서는 나라는 본질은 없고, 관계에 의해서만 존재한다고 한다

    • 즉, 이세상 모든 것은 관계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의 실체를 목도 할수 없는것
    • 관계에 따라 생겼다가 사라지는 ,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원래 사람이고 우리이고 나이다.
    • 그러므로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아니 변화해야 한다. 한번의 모습,가진것을 고집하면 죽는것이다. 115p 우리는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지 말고, 고전의, 경전의 , 철학의 지혜를 사유하여 현 시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것이다. 이데올로기와 경전을 족쇄롤 차고 현시대를 꾀맞추지 말라 지혜는 동사이다.

3.2 After Qustion

  • (why) 이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 (how)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라고 하는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 (where) 어느 곳에서 쓴 책인가? 어느 것을 위해 쓴건인가? 어디로 가야하는가? 어디에서 읽어야 하나? 그곳은 어떤 곳인가?

  • (when) 이책은 언제 쓰여졌는가? 시대적 배경은 무엇인가? 언제를 기준으로 쓰였는가? 언제 할것인가?

  • (who) 저자는 누구인가? 주인공은 누구이고 어떤 사람들이 나오나? 누구를 위해 저자는 말하는가?

  • (why) 이책을 통한 질문을 만들기

    • 질문 1.
    • 질문 2.
  • (what)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라는 무엇?

    • 알게된 것은 무엇인가?
    • 해야할건 먼가?
    •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먼가?
    • 이 책의 특징은 먼가?

3.3 Top 3 Highlight

1)본질=존재 공에는 어떤 것도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본질을 근거로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본질은 존재 근거이니까요. 본질이란 ‘어떤 것을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게 해주는 성질’을 뜻합니다. 82 공에는 어떤 것도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본질을 근거로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본질은 존재 근거이니까요. 본질이란 ‘어떤 것을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게 해주는 성질’을 뜻합니다. #본질 = 존재 근거

의자의 본질=앉게하는것 = 형태와 모양이 다르지만 본질 앉는거라면 의자다 의자를 분해해서 펼처 놓으면 의자일수 없다

존재가 성질(본질)에 근거하지 않으면 (구성물로 정의되면) 지속성이 보장 되지 않는다

🤔 나의 삶과 나의 모습도, 나의 본질로 구성되지 않고, 게으르게 외적인것과 얻기 쉬운것으로 구성할 경우 존재가 보장되지 않는다. 🤔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본질은 관계에 의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1. #비우기 #자재 우리가 마음을 비운다고 하는 것은 특정한 이념이나 관점으로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런 틀과 이념, 관점들을 하나하나 걷어내어 정해진 어떤 창도 없는 상태에 도달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행위는 이미 자리 잡은 틀이나 관점이나 이념에서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봐야 하는 대로 보거나 보고 싶은 대로 보지 않고, 보이는 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자재, 즉 그 상태 그대로 보고, 또 알게 되는 것입니다. 무언가가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자재自在라 합니다. 비슷한 말을 에리히 프롬은 존재存在라 했지요.

백척간두진일보 百尺竿頭進一步 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이 반복의 과정이 자유이고 행복이며 또 건너가기입니다. 202 이 과정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반복이 우리를 깨달음과 자유의 경지로 이끌어줍니다. 과정 없이 결과만 바라거나, 과정을 건너뛰고 결과만 이해한 채로는 결코 그 경지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반복은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한다는 마음으로 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1. 고정관념을 , 자아를 버려 무아 → 진아로 간다 세계를 대립적으로 보도록 형성된 인식 주체로서의 나를 부정하며 대립적인 틀 자체를 건너가면, 한 차원 높은 단계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나’가 있습니다. 이를 #무아 無我 라고 합니다. 무아는 ‘나’를 부정하는 문장입니다. ‘나’를 부정하는 까닭은 나를 허무와 부정성 속에 담그기 위함이 아니라, 자아와 주체가 가진 상을 철저하게 부정하여 진아眞我, 즉 참된 나를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265

  2. 지랫데, 족쇄아닌

경전을 발목에 차는 족쇄로 여기기보다는 앞을 밝혀주는 등불로 삼아야 합니다. 경전에 이 이외의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308

4. Key Word 책에서 뽑은 키워드 정리

__index_키워드

4.1 경영

#경영 비전과 꿈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에 따라 비전과 꿈을 세상에 펼치는 일을 뜻 한다 32 manage , man- 어원, 비유적으로 말고삐를 잡고 말을 타는것, 고삐를 잡고 말을 부리는 행위를 뜻하게 된다. 경영의 단어 근원 - 고삐를 잡고 무언가를 하는 것 management - manage - man , man- 손으로 무언가를 다루는 것 원고 manuscript 기업은 - 이윤 추구를 수단으로 삼아 나와 사회의 진화에 공헌하는 조직 으로 정의 해야 한다 바로 경영인은 기업의 고삐가 된다

#고삐 개개인에게, 나에게 그 고삐란 무엇인가? 내가 이 사회에서 펼치고 싶은 꿈은 무엇? 사명은 무엇?

<반야심경>의 경전이란 자기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공은 ‘무엇도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성질을 근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원래 그러한 성질인 것은 없다’라는 말입니다. 즉 본무자성本無自性이라는 말을 기호로 나타낸 것이 공입니다. 무엇도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성질을 근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없는 것에서 무언가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 따라 잠시 관계를 맺고 얽혀 있을 뿐이라는 말이고요. 다시 말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무엇은 없고, 오로지 관계 맺고 엮이는 방식에 따라 잠시 그것으로 존재한다==**는 개념이지요. 이를 불교의 용어로 인연생기因緣生起라 합니다

  • 본무자성
    • 본래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 관계로만 (잠시) 존재할 뿐이다 91
  • 양자의 발견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는 양자론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양자론의 발견이란, ‘사물의 속성은 그 사물이 다른 사물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의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물의 속성은 다른 사물과의 상호작용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죠. 양자론은 사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에 대한 이론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가진, 자연에 대한 최선의 설명입니다.”(《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쌤앤파커스, 99-100쪽)
  • <도덕경> 에서 유무상생 도道 라고? 한다 95
  • <주역>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 한번은 음, 한번은 양으로 , 음과 양의 연함이 도道 이다

바라밀다

  • 산스 크리스트어
    • 파라미타가 된다
  • 저쪽으로 건너간다 - 동장,행위
  • 건너가는 행위 자체가 바라밀다

6.책 밑줄 정리 (책 밑줄 전체,page)

천상천하 유다독존

🤔 오직 내 안에 소명을 발견하는 것, 소명에 대해 질문하고 욕망하는 것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세개고 오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世皆苦 吾當安之, 이 말을 있는 그대로 풀어보자면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 과거 현재 미래로 펼쳐진 온 세상이 고통이니, 내가 그 고통을 해결하겠다’

#질문 하는 자는 자신에게만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발출하는 야성을 가지고 있지요.

알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는 사람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가깝습니다. 60 세상에서 내가 가장 존귀하다는 말은 상대적 개념에서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귀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각자의 나 자신을 찾고 지켜야 한다, 내가 나의 신이요 붓다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의미일 것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도 하늘과 땅 사 이에서 나만 존귀하다는 말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내용을 바라밀다의 형식에 담아 나만의 길을 열어가는 사람이 가장 존귀한 자라는 뜻이 됩니다. 290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 익숙한 것에서 출가 하여 자신만의 소명을 수고하고 노력해서 찾아라 그 과정이 행복이다

소명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52 소명은 누군가로부터 부여받은 숙제가 아닙니다. 소명은 오로지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는 자신 안에서 솟아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부가 아니라 자신의 온 전체가 원하는 것입니다. #소명 은 죽기 전에 반드시 이뤄야 하는 것, 그것을 이루지 않고는 찝찝해서 견디기 어려운 것입니다. 소명을 아는 자는 자신을 아는 자이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자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은 대개 이미 만들어져 있고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그것을 찾는 데 수고나 힘이 들어가지 않지요. 이미 있는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자기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것은 아직 분명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새로, 애써, 일부러 찾아야만 합니다. 수고해야 하고, 힘을 쏟아야 합니다. 수고를 해야 하고 힘을 쏟아야 하는 일은 쉬이 선택되지 않습니다. 대개 힘쓸 필요가 없는 일에 쉽게 이끌리지요.

🤔 나의 소명은 내가 고민하고 수고해서 찾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것들은 나의 소명을 찾기 방해한다. 그것들이 쉽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소유냐 존재냐](소유냐 존재냐)

지적 게으름에 빠진 사람은 죽을 때까지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55 평생을 숙제하듯 살아야 하므로 삶 자체가 고통이고 괴로움입니다. 지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은 자신이 자신으로 살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출가 익숙하고 따뜻한 안락한 거처를 박차고 떠난다 56 #익숙함 을 부정하는 행위 게으른 자기 자신에 대한 전면적 #부정 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전면적 부정 그래서 출가는 그냥 집을 나선다는 의미만을 띠지 않습니다. 게으른 자기 자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 이것이 출가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자기 자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이유는, 자신만의 고유한 고삐를 잡고 또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 무지해서 - 세상의 실상을 알지못하고. 잘 못아는 무지 - 업을 쌓고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다 - 해탈은 진실을 알게된것 - 고통의 윤회를 벗어난다 🤔 진실이란 천창천하 유아독존의 나의 소명을 아는 것일까? 인연-관계-에 의한 세계를 이해하는 것일까?

불교에서 팔고八苦 (생로병사 고통 + ) 첫째 - 이별의 고통 - 애별리고 두 번째- 원증회고-싫고 미운데도 만나게 되는 고통 세 번째 -구부득고 - 갖고 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고통 네 번째 - 오온성고 - 오온(나)이 들끓어 마음에 번뇌가 생기는 고통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함 - 윤회 - 무지해서이다 - 몰라서 업을 쌓는다 - 가짜를 진실로 알기 때문에 업을 쌓고 - 윤회의 고리를 만들고 - 해탈을 못함 해탈하려면 가짜 진실을 아는 무지에서 벗어나, 세계의 진실(실상 實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 해탈의 근본 조건 64

이것이 었어 저것 있고, 저것 사라지니 이것 사라진다

차유고피유 차멸고피멸 🤔 관계로 이루어진 세상 - 이것이 진리인가 -

인연因緣입니다.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존재 형식은 본질이 아니라, 관계에 기반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본질적인 성질을 근거로 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계기들의 관계로 존재합니다. 세계의 실상을 아는 것이 해탈의 출발점인데, 세계의 실상을 한마디로 축약해 표현하면 그것이 바로 인연이고 관계인 것입니다. 세계의 모든 것은 상호의존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불교 - 관계 성 - 대승 (기존 불교를 개혁) - 존재 자체가 관계에서 나온다 - 소승 (이전의 불교 개념) - <반야심경>은 대승 경전이다 소승 - 세상과의 단절을 , 대승 - 세상과의 관계 소통 연결

  • 자신만의 깨달음에만 집중하지 않고 대중과 함께 깨닫는 것을 가장 높은 경지에 둔다 75

아라한阿羅漢 수행자는 다 독립적으로 수행을 거듭하여 모든 번뇌를 끊고 생사의 세계에서 윤회를 벗어난 경지, 즉 ‘아라한과’라는 경지에 도달하려 합니다. 아라한과는 개인 수행자로서 이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입니다

불이不二 불이, 둘이 아니다. 이 말은 정체성의 부재를 뜻합니다. 이것이 이것으로 있고, 저것이 저것으로 있을 때는 둘이 각자 따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것의 정체성과 저것의 정체성이 흐려지거나 없어지면, 이것과 저것은 각자 따로 있는 둘二이 아니게 됩니다. 서로 스며들거나 섞이거나 의존하게 되지요.

이것과 저것의 인연이 아니라, 이것 자체가 인연의 결과이고, 저것 자체가 인연의 결과인 것 78

관계가 그것의 성질이다 - 본무자성

공에는 어떤 것도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본질을 근거로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본질은 존재 근거이니까요. 본질이란 ‘어떤 것을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게 해주는 성질’을 뜻합니다. #본질 = 존재 근거

의자의 본질=앉게하는것 = 형태와 모양이 다르지만 본질 앉는거라면 의자다 의자를 분해해서 펼처 놓으면 의자일수 없다

존재가 성질(본질)에 근거하지 않으면 (구성물로 정의되면) 지속성이 보장 되지 않는다

🤔 나의 삶과 나의 모습도, 나의 본질로 구성되지 않고, 게으르게 외적인것과 얻기 쉬운것으로 구성할 경우 존재가 보장되지 않는다. 🤔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본질은 관계에 의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연에 따라 다양한 계기들이 잠시 연합하거나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을 가유假有라 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특정한 성질이 없습니다. 대신 연합하고 관계 맺는 형태, 즉 인연에 따라 잠시 그것으로 있을 뿐입니다. 인연에 따라 그것으로 잠시 있는 한, 존재 근거를 따로 가지지 않습니다.

자성自性 - 각자가 가지고 있는 , 성질 무자성無自性 -그런데 본래부터, 원래부터 무자성인 거지요. 본래 처음부터 무자성이라는 의미를 본무자성本無自性이라고 표현합니다. 세계는 본래 본질을 근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세계의 실상 - 공

본무자성 = 공 ‘세계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불교에서는 그저 잠시 관계를 맺고 연합해 있는 상태라고 답할 수 있겠지요. 무엇이든지 잠시 관계 맺고 연합해 있을 뿐, 처 음부터 스스로 지니는 성질, 즉 자성은 없는 셈입니다. 그것을 네 글자로 본무자성이라 한다고 했죠. ⇒ 공

2장_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니, 반야의 지혜를 딛고 저쪽으로 건넌다

2-1 마하반야바라밀다

#중국 사람들은 모든 것이 구체적으로 실재해야 진실이라 여기는 사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목적지나 도착점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국에서 생기고 중국에서만 발전한 종교인 도교의 특성을 봅시다.

중국의 문호 노신魯迅은 “중국 사람들의 마음의 뿌리는 도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도교는 중국 사람들의 심층 의식에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교는 불교나 기독교처럼 현실 세계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현실 세계가 진실입니다. 109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의 의미를 정확히 우리말로 풀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가게 돕는, 반야의 지혜를 담은 핵심 경전’.

2-2 바라밀다, 건너가기

아는 것을 디딤돌 삼아 모르는 것으로 넘어가려고 발버둥 치는, 이 모습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태도이다

진정한 암은 건너가려는 몸부림 자체 입니다 - 동사 117

자유로운 자는 건너가는 자입니다. 독립적인 자는 건너가는 자입니다. 창의적인 자는 건너가는 자입니다. 주체적인 자는 건너가는 자입니다.  

대답하는 자는 멈춰 있는 자이고, #질문 하는 자는 건너가는 자입니다.

알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자가 인간이고, 천재이고, 아는 자입니다. 알고 싶어 하는 몸부림이 바로 건너가기죠. 다시 말해 건너가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고, 이것이 지혜입니다. 건너가는 태도 자체가 바라밀다입니다.

2-3 나를 키우는 지혜

경지에 오르기 위한 수행 법 팔정도八正道 - 개인차원의 수련법

정견正見, 올바로 보라. 정사유正思惟, 올바르게 생각하라. 정어正語, 올바르게 말하라. 정업正業, 올바르게 행동하라. 정명正命, 올바르게 생활하라. 정정진正精進, 올바른 태도로 정진하라. 정념正念, 올바른 의식을 가져라. 정정正定, 올바르게 고요함을 유지하라.

육바라밀 은 남과 함께 하는 차원의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살행인 거죠. 육바라밀은 나와 남을 완성하는 길, 즉 건너가기를 하게 하는 보살의 여섯 가지 실천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육바라밀을 대승의 실천 방안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육바라밀 반야般若, 보시布施, - 조건 없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나누는 수행 지계持戒, - 계율을 지킨다 인욕忍 辱, - 번뇌,모든 거슬리는 일과 욕된 일을 참고 견디다 정진精進, - 꾸준하게 나아가다 선정禪定, - 자기 마음,정신을 똑바로 지키는것

인간은 자연스러운 감정과 본능을 극복하면서 더 나은 인간이 됩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자연스러운 감정과 본능을 극복하고 얻어진 능력을 #지적능력 이라고 합니다. 126

2-4 반복의 힘

깨달음이란 생경한 것이 아니다. 누가 단순한 행위를 오랫동안 반복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깨달음에 이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혹은 지적으로 좀 더 진일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부단히 #반복 해야 합니다. 깨달음이라고 하는 어떤 묘한 경지는 누가 단순한 행위를 오랫동안 반복하느냐로 결정됩니다. 계율은 지켰다 안 지켰다 하거나 잠깐 지키다 마는 일이 아닙니다. 평생 지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이 될 때까지. 131

#치욕 치욕에 무너지면 건너가지 못합니다. 136 건너가려면 치욕을 견뎌내야만 합니다. 치욕을 견디는 일이 지혜가 되고 건너가기가 되는 것은, 치욕을 견디고 나면 그 이전의 자신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되고 싶은 자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5 성스러운 자리 어디든지 자기가 자기만 있는 고요한 곳으로 자기를 인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자기가 고른 그 자리. 그곳이 성스러운 자리요, 그곳이 교회요, 그곳이 성당이요, 그곳이 절입니다. 그 자리에서 자기를 지키는 행위. 이를 #선정 이라 합니다. 선정은 자신을 고요에 머물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반야바라밀은 세계가 본래부터 본질을 근거로 하는 실체가 아니라, 인연으로 연합된 무본질의 공空이라는 것을 깨닫는 지혜입니다

2-6 오온, 색수상행식 2-7 오온이 다 공이다

세계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행行이지, 앎 자체가 아닙니다. 행하면 반드시 알게 되지만, 앎은 행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171

3장_더 채우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정확히 보기 위해 상을 짓지 않는다 3-1 마음 비우기 마음을 비운다는 말은 어떤 특정한 관점, 창으로 이 세계를 바라보거나 해석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176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는 자신의 눈과 자기 피가 자신에게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 귀를 가져야지, 붓다, 조사, 아라한, 부모, 친족에 구속되어 그들의 눈으로 세계를 보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들의 눈을 자신의 눈으로 착각하는 것이 #무명 無明, 즉 #무지 無知 입니다. 182 ‘다 버리고 자기 홀로 오는 자’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는 사람입니다. 지은 상이 없는 사람입니다. 상에 갇히지 않은 사람입니다.

아무리 고매한 예술가나 수학자들끼리도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상대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도 지적 게으름의 한 형태입니다. 183 이미 정해진 눈 말고 다른 눈이 없는 꼴이죠. 지적으로 게을러서 갖게 되는 치명적인 상 세 가지가 정치적 신념, 종교적 믿음, 도덕적 확신입니다. 정치가 극단적인 분열을 겪는 이유도 지적 게으름에 빠져서 자신의 피가 자신에게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줄 모르게 되어버렸거나, 자신의 고유한 눈으로 세계를 대하려는 용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3-2 상을 짓지 말라

공은 어떤 인위적인 조작造作 혹은 공작工作을 부정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위적인 조작이나 공작을 더 잘하게 돕습니다. 190

본무자성本無自性,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를 배우러 산 개울을 건너는 까닭은 삶이 허무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삶이 생기로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발걸음입니다.

3-3 무소유

#무소유 [소유냐 존재냐](소유냐 존재냐) 무언가를 내려놓는 이유는 내려놓아야 더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을 빼는 이유는 힘을 더 세게, 더 정확히 구사하기 위함입니다.

무소유는 갖지 말라, 쌓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유는 세계를 자기의 뜻에 맞게 해석하고, 자기 뜻대로 통제하려는 태도입니다. 무소유는 소유적인 태도를 없애라는 말이니, 세계를 자기 뜻대로 정하려고 하지 말라는 의미가 됩니다. 세계를 봐야 하는 대로 혹은 보고 싶은 대로 보지 말고, 보이는 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가깝습니다.

세계를 내 의도대로, 내가 보는 방식으로 의미를 부여해버리는 태도를 바로 #소유적태도 라 부릅니다. 195 이와 반대로 세계를 있는 그대로 대하는 태도를 #존재적태도 라 부르고요.

자기 욕망대로, 자기 능력대로, 자기 의도대로 세계를 잡아놓으려 하는 것이 #소유 고, 세계를 있는 그대로 자기한테 드러나게 허용하는 것이 #존재 입니다. #무소유 는 소유적 태도를 반대하고, 존재적 태도를 긍정하는 것입니다

《도덕경》에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노자 사상의 핵심이 드러난 구절로 꼽습니다. 198 ‘무위하면 되지 않을 것이 없다’라는 내용입니다 무불위 중에 궁극의 경지는 취천하取天下, 즉 천하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3-4 백척간두진일보 百尺竿頭進一步

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이 반복의 과정이 자유이고 행복이며 또 건너가기입니다. 202 이 과정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반복이 우리를 깨달음과 자유의 경지로 이끌어줍니다. 과정 없이 결과만 바라거나, 과정을 건너뛰고 결과만 이해한 채로는 결코 그 경지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반복은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한다는 마음으로 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3-5 색즉시공 공즉시색

#중국 #도교 #불교

불교 기원전 5,6세기 시작 → 중국으로 전파 207 도교 한나라 말엽부터 기원전 4,5세기 → 불교보다 늦다 중국에 전파된 불교와 도교의 대립

4장_뒤집힌 생각을 바로잡아, 가장 탁월한 길을 선택한다

4-1 삼법인과 전도몽상

삼법인이란 ‘진리의 도장’이라는 의미로, 219 제행무상諸行無常, - 세계의 모든 것은 변하고, 제법무아諸法無我, - 세계에 ‘나’라 할 만한 것이 없으며, 열반적정涅槃寂靜 셋을 말합니다. - 그러니 온갖 번뇌와 분별을 소멸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천주교 → 기독교, 소승불교 → 대승불교, 고전물리학 → 상대성 이론, … 이전에는 없던 개념이 새롭게 생겨났다 221 🤔 즉, 모든 것은 변한다 - 사람의 생각과 문화, 시대적 필요에 따라서. 그러므로 , 지금의 생각과 진리도 앞으로 변할 것이다

전도몽상顚倒夢想하면 안 됩니다. 전도몽상이란 생각이 거꾸로 뒤집힌 상태를 뜻합니다 인간은 이론이나 진리를 통해서 세계를 보는 존재가 아니라, 세계를 통해서 이론과 진리를 만드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의미를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그 의미를 구현하기 위해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존재입니다.

세상을 바로 알기 위한 수단으로 이론을 익히는 것은 중요하지만, 세상과 이론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이론을 익히되 전도몽상하지 않고, 이론과 세상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 속에서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하는 것, 이것이 핵심 225

4-2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불생불멸不生不滅은 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말입니다. 불구부정不垢不淨은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는 말입니다. 원효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를 떠올려봅시다. 부증불감不增不減은 더해지는 것도 없고, 줄어드는 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모든 것이 그저 공의 형식으로 존재할 뿐이니 생겨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고, 더러워지지도 않고 깨끗해지지도 않으며, 더해지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4-3 가장 탁월한 길

수선리만물이부쟁水善利萬物而不爭이 나옵니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는다’. 물은 세상을 이롭게 하면서도, 그 일을 누군가와 특정한 구도 속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노자는 그러므로 고기어도故幾於道, ‘도에 가깝다’라고 합니다.

5장,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고통의 바다를 건너갈 뿐이다

5-1 십이연기와 사성제

세계는 고통의 바다이고,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 解脫 이라 합니다. 해탈한 그 상태를 열반涅槃이라 하고요. 열반에 이르지 못한 채, 고통의 바다에서 계속 돌고 도는 것을 #윤회 輪廻 라 합니다. 윤회의 틀을 뚫고 벗어나는 것을 #해탈 이라 하는데, 왜 중생은 해탈하지 못할까요. #무지 無知 때문입니다. 세계의 진실을 몰라서 업을 쌓고 윤회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세계의 진실을 제대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세계의 진실한 모습을 #실상 實相이라 하지요. 인연생기因緣生起, 즉 인연에 따라 생기는 나와 우주의 모습을 열두 단계로 설명하는 것이 십이연기입니다. 십이연기는 다음과 같은 열두 가지 단계로,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 249

5-2 극단적 부정

우리는 세계를 대립 관계로 바라보곤 합니다. 정신과 물질의 대립을 보지요 그러나, 세계를 대립적으로 보도록 형성된 인식 주체로서의 나를 부정하며 대립적인 틀 자체를 건너가면, 한 차원 높은 단계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나’가 있습니다. 이를 #무아 無我 라고 합니다. 무아는 ‘나’를 부정하는 문장입니다. ‘나’를 부정하는 까닭은 나를 허무와 부정성 속에 담그기 위함이 아니라, 자아와 주체가 가진 상을 철저하게 부정하여 진아眞我, 즉 참된 나를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265

5-3 반야의 지혜 철학은 어떤 특정한 내용이 아니라 ‘사유의 활동’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철학을 하는 목적은 특정한 철학 이론을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문제를 철학적인 수준에서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철학을 특정한 내용의 어떤 것으로 정하면, 그 내용과 맞지 않은 방향으로 세상이 변할 때, 철학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철학 을 특정한 내용으로 정하지 않고, 철학을 ‘탁월한 사유’의 활동으로 보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거기에 맞는 문제 해결 방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271

#지혜 는 지혜로 있지 않고, 건너가는 #동작 으로 있습니 다. #소유 란 세계를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정하는 일이지요. 무한한 건너가기와 무한한 부정의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자기, 참된 자기를 기다리는 일이 지혜의 궁극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입니다. 277

5-4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바람직한 것’, ‘해야 하는 것’, ‘좋은 것’이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 두려움에서 헤어나기 어렵습니다. ‘바라는 것’,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하면, 걱정과 두 려움이 없어지거나 대폭 줄어듭니다

사람들은 세계는 보지 않고, 이데올로기만을 봅니다. 세계는 보지 않고, 지식만을 봅니다. 이렇게 되면 주객이 전도되어 이데올로기에 세계를 맞추려 하고, 이론에 세계를 맞추려 합니다.

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형성될 때의 세계와 그 이론과 이데올로기를 적용할 때의 세계는 전혀 다른 세계인데, 과거의 이론과 이데올로기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것들을 고집하는 형국이 #전도몽상 입니다 282

지혜롭지 않은 사람은 정해진 관념을 그대로 세계에 구현하려고 합니다. 이것을 소유적 태도라고 했지요. 이것도 전도몽상의 일종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을 무소유라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바로 보고 그것을 살아내려는 태도 그 자체가 반야의 #지혜 입니다. 세계 변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특정한 이념과 신념을 고집하며 사는 태도는 지혜롭지 않습니다. 정해진 이념이나 신념을 적용하는 데에는 굳이 생각하는 수고를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삶은 그래서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283

우리는 역사 속에서 자기의 생각으로 살아본 적이 거의 없고, 다른 나라가 먼저 한 생각의 결과를 따라 하는 삶을 오래 살았습니다. 이를 두고 신채호 선생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 조선은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 주희가 들어와도 조선의 주희가 되지 않고 주희의 조선이 되려 한다. 그리하여 도덕과 주의를 위하는 조선은 있고 조선을 위하는 도덕과 주의는 없다. 이것이 조선의 특색이냐. 이것이 조선의 특색이라면 노예의 특색이다. 나는 조선의 도덕과 조선의 주의를 위해 통곡하려 한다.” 284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가까운 사람은 외부에서 들어온 신념이나 이념이 자신을 휘어잡도록 허락하지 않고, 진실한 자신을 그 모습 그대로 지켜냅니다 285

5-5 무상정등각 5-6 불가능을 건너가는 주문

나가며

세계의 법칙을 밝히는 과학의 발전 역시 항상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전의 사람들이 정해둔 세계의 법칙을 의심하고 깨부수고 건너가는 방식 말입니다. 이를 두고 양자역학을 풀어 설명하기 위해 언급한 물리학자는 과학을 이렇게 정의하기도 하지요.

“세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이 과학의 힘입니다. 아낙시만드로스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던 받침을 없애고, 코페르니쿠스가 지구를 하늘로 띄워 회전시키고, 아인슈타인이 시공간의 경직성을 해체하고, 다윈이 인간의 특별함이라는 환상을 벗겨낸 이래로 세상에 대한 그림은 더 효과적인 형태로 끊임없이 다시 그려져왔습니다. 세계를 근본적으로 재창안하는 용기, 이것이 바로 과학”(《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쌤앤파커스, 95쪽)이

경전을 읽을 때는 그 경전을 읽고 자기만의 경전을 마음속에 새로 써보려 해야 합니다. 이것이 경전이 주는 근원적인 힘입니다. 경전의 진정한 역할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등불이 되어준다는 말입니다.

 

경전을 발목에 차는 족쇄로 여기기보다는 앞을 밝혀주는 등불로 삼아야 합니다. 경전에 이 이외의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308

3. 연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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