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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균형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있어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그것이 없다면 끝이다. 애잔하고 가슴아픈 이야기들.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로힌턴_미스트리
  • 번역: 번역/손석주
  • 출판사: 출판사/도서출판 아시아
  • 발행일: 2020-04-20
  • origin_title: A Fine Balance
  • 나의 평점: 10
  • 완독일: 2024-12-08 00:00:00

적절한 균형

1. Befor Qustion

그믐 독서모임중, 인생책이라는 분이 있어 시작 인도를 배경으로 카스트-도시화-정치사회상을 드러내는데 입체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가슴 벅차게, 아프게 이어집니다

2. Synopsis (개요)

2.1 저자 - 로힌턴 미스트리

인물정보

현대소설가>영미작가

Rohinton Mistry
1952년 인도 봄베이(지금의 뭄바이)의 파르시 집안에서 태어났다. 뭄바이 대학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1975년 캐나다로 이주하여 토론토에 정착했다.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토론토 대학에서 영어와 철학을 공부하여 1982년 두번째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첫 단편 「어느 일요일」로 ‘캐나다 하트 하우스 문학콘테스트’에서 일등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도 「상서로운 때」라는 단편으로 같은 상을 받았다. 1985년에 《캐나다 픽션 매거진》이 주는 ‘연간 기고자상’을 받았고, 그 후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미스트리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적절한 균형』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손꼽힌다. 인디라 간디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1975년 전후를 배경으로 밑바닥 삶에서 벗어나
고자 발버둥치는 네 사람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적절한 균형’이란 절망 속에서도 끊임없이 삶을 지탱하게 만드는 희망에 대한 역설적 표현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소설상’과 ‘길러상’, ‘영연방작가상’ 등을 수상하였고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첫 번째 장편소설 『그토록 먼 여행(Such a Long Journey)』은 ‘캐나다총독상’, ‘영연방작가상’, ‘윌리엄스미스·캐나다첫 장편소설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의붓자식들과 함께 뭄바이에 사는 파르시 홀아비의 이야기를 다룬 세 번째 장편소설 『가족문제』로는 ‘키리야마상’을 수상했다. 그의 세 장편은 모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
르며 주목을 받았다.

2.2 주제

2.3 기획 및 지필 의도

2.4 주요 등장 인물

  • 디나 달랄: 과부로,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파르시 여성
  • 이시바르와 옴프라카시: 차마르 카스트 출신의 재봉사 삼촌과 조카
  • 마넥: 디나의 하숙생이 되는 학생
  • 누스완 : 디나 오빠
  • 루비 : 누스완 아내

2.5 전체 줄거리

로힌턴 미스트리의 장편소설 “적절한 균형”(원제: A Fine Balance)은 1970년대 중반 인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인디라 간디 총리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시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인도를 배경으로 카스트-도시화-정치사회상을 드러내는데 입체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가슴 벅차게, 아프게 이어집니다

[1970년대, 인도의 인디라 간디 총리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사건](1970년대, 인도의 인디라 간디 총리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사건)

https://www.white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04 https://munhwa.com/news/view.html?no=2024060701032312000001

3. After My Idea

3.1 Insight

3.2 After Qustion

  • (why) 이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 (how)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라고 하는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 (where) 어느 곳에서 쓴 책인가? 어느 것을 위해 쓴건인가? 어디로 가야하는가? 어디에서 읽어야 하나? 그곳은 어떤 곳인가?

  • (when) 이책은 언제 쓰여졌는가? 시대적 배경은 무엇인가? 언제를 기준으로 쓰였는가? 언제 할것인가?

  • (who) 저자는 누구인가? 주인공은 누구이고 어떤 사람들이 나오나? 누구를 위해 저자는 말하는가?

  • (why) 이책을 통한 질문을 만들기

    • 질문 1.
    • 질문 2.
  • (what)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라는 무엇?

    • 알게된 것은 무엇인가?
    • 해야할건 먼가?
    •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먼가?
    • 이 책의 특징은 먼가?

3.3 Top 3 Highlight

(시작) 10 승객들로 부풀어 오른 아침 급행열차가 속도를 줄이고 꾸물거리다가 전속력을 낼 듯 갑자기 앞으로 흔들렸다. 기차의 짧은 속임수에 승객들만 세차게 흔들렸다. 문밖에 우르르 매달려서 볼룩 튀어나와 있던 사람들은 터지기 일보 직전의 비누 거품처럼 위험천만하게 팽창했다.

123 (이시바가 옴에게) “조카야, 내 말 좀 들어 봐라. 세상은 그렇게 움직이는 거란다. 어떤 사람들은 중간에 있고, 어떤 사람들은 변두리에 있는 거야. 꿈이 자라고 열매가 맺는 데는 인내심이 필요한 법이다”

141 마을은 작은 강 옆에 있었는데, 차마르들은 브라만들과 지주들이 사는 곳에서 떨어진 강 하류 지역에 살도록 허락받았다. 저녁이면 둑히의 아버지와 다른 차마르 남자들이 주거 구역 내에 있는 나무 밑에 앉아서 비디를 피우며 저무는 하루와 밝아올 내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잡담하는 그들 주의로 새들이 울면서 날아다녔다. 강둑 너머로 음식 만드는 연기가 피어오르자 그들은 배가 고팠고, 카스트가 높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느린 강물 위로 흘러가고 있었다.

341 “그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하겠소?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거죠. 생존의 비결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거라는 걸 잊지 마시오. 인용하자면 ‘모든 것들은 무너지고 다시 만들어지며 그것들은 새로 만드는 일은 즐겁다’”

…때로는 실패를 성공의 징검다리로 삼아야지. 희망과 절망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죠.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자신이 한 말을 되새겨 보았다. “그렇지, 결국은 모든게 균형의 문제지”

581 하지만 이것이 재봉사들과 더 가까워지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을까? 매우 조심스럽게 그어 놓았던 선을 함부로 지우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 “글쎄, 두 사람이 내가 만드는 음식을 매일 먹는 걸 좋아할까?”

🤔 상류층 디나는, 하층민과 교재하는걸 두려워 한다. 그가 살아온 문화에서 얻은 가치관이 흔들린다.

591 그때 그녀는 문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냄새가 더 이상 나지 않는 이유가 모두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똑같은 음식을 먹었고, 똑같은 물을 마셨다. 즉, 한 지붕 아래서 살고 있었다.

🤔 상류층 디나, 마넥, 하층 옴, 이시바 이들은 한지붕아래 살게 되고, 계층은 의미없이 모두에게 같은 냄새가 난다

897 디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문을 닫았다. 두 사람 덕분에 그녀는 매일 웃을 수 있었다. 한때는 마넥 때문에 매일 웃었다. 그녀는 접시들을 씻어서 누스완과 루비가 저녁 식사때 사용할 수 있도록 식기 찬장에 다시 넣었다. 그런 다음 그녀는 손을 닦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전에 낮잠을 좀 자기로 했다.

(끝)

904 “그러면 희망이 없다는 건가요?” “희망이야 항상 있죠. 우리의 절망에 균형을 맞출 만큼 충분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린 끝장이죠”

희망과 절망 사이에 ‘적절한 균형’은 이미 이루어져왔고 이루어질 것이다. 그 균형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도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휘청거리는 세상을 살다 때로 사람의 숲에서 길을 잃어도 한 가지만은 잊지 말기로 다짐한다. 희망으로 절망을 견디는 위태롭지만 끈질긴 균형 감각을. #희망 #균형 #절망

4. Key Word 책에서 뽑은 키워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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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키워드 1

키워드-제목 1

5.책 밑줄 정리 (책 밑줄 전체,page)

삶이란 매혹된 관객들로 들어찬 공연장의 연주회와도 같아서 완벽한 사생활이란 게 없었다. 때때로 그녀는 옛날처럼 공짜 연주회에 가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유혹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옛날을 붙드는 듯한 그 어떤 행동도 그녀는 경계했다. 자립에 이르는 길은 과거를 통해서는 도달할 수 없었다. — p.88

일꾼들은 넘치는 하수구를 막으려고 애를 썼다. 그때 한 소년이 밧줄 끝을 붙잡고 땅 밑에서 나왔다. 끈적끈적한 하수구 찌꺼기를 뒤집어 쓴 소년이 일어서자 그는 햇빛을 받아서 소름끼치는 아름다움으로 빛이 났다. 오물로 뻣뻣해진 소년의 머리는 시커먼 불꽃으로 만든 왕관처럼 타올랐다. 소년의 뒤로는 빈민굴에서 나오는 연기가 하늘로 굽이쳐 올라가 완벽한 지옥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 p.104

“너한테 수수께끼를 하나 낼 테니까 맞춰 봐. 딱딱하고 곧게 세우기 위해서 여자는 이걸 문질러야 돼. 그리고 매끄럽게 안으로 집어넣기 위해서 여자는 이걸 핥아야 돼. 자, 그럼 여자가 하는 일이 뭔지 맞춰 봐.” 질문을 끝내기도 전에 옴이 웃자, 마넥이 손가락을 그의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시켰다. “빨리, 여자가 뭘 하는지 맞춰 봐” “섹스지 뭐긴 뭐야!” “틀렸어. 모르겠어? 여자는 바늘에 실을 끼우고 있는 거야.” 옴이 우쭐대며 말하자 마넥이 손바닥으로 이마를 쳤다. “자, 이래도 내가 더러운 생각을 하는 거니?” — p.612

“누가 우리를 비난할 수 있겠소? 우리의 시작과 끝이 이렇게 괴물 같은데 어쩌겠소? 출생과 사망, 이것보다 더 끔찍한 괴물이 대체 어디 있소? 우리는 자신을 속이며 그것을 놀랍고 아름답고 장엄하다고 하지만, 사실 그건 괴물 같은 거예요. 그걸 인정해야지." — p.664

“그러면 희망이 없다는 건가요?” 그녀가 그의 말을 끊었다.
“희망이야 항상 있죠. 우리의 절망에 균형을 맞출 만큼 충분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린 끝장이죠.” — p.803

“사실, 우리 삶이란 게 사고의 연속이죠. 우연한 일들이 쩽그렁하고 연속해서 일어나거든요.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선택의 연속이 바로 우리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큰 불행으로 이어지죠.” 그녀는 또 시작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말은 진짜처럼 들렸다. 그 말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보았다. 그녀가 열두 살 때 아버지가 사망하자 우연한 사건들이 모든 것을 좌우했다. 그리고 재봉사들의 인생을 보라. 마넥도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가 두바이로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마넥이나 이시바와 옴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갑자기 그녀의 인생에 나타났다가 불현듯 사라졌다. — p.804

석탄이 타오르는 모습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이 숨을 쉬고 맥박이 뛰는 것처럼 보였다. 조그만 불씨로 시작해서 강력하고 벌건 불꽃으로 커져 딱딱 소리를 내며 불을 내뿜고, 온 힘과 열정을 다해 불길을 날름거리며 이글이글 타올라 변화를 일으키고 위협하고 집어삼킨다. 그런 다음 불길은 가라앉는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고분고분하다가, 마침내 완벽한 침묵으로…….

— p.870


삶이란 매혹된 관객들로 들어찬 공연장의 연주회와도 같아서 완벽한 사생활이란 게 없었다. 때때로 그녀는 옛날처럼 공짜 연주회에 가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유혹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옛날을 붙드는 듯한 그 어떤 행동도 그녀는 경계했다. 자립에 이르는 길은 과거를 통해서는 도달할 수 없었다. _본문 중에서

일꾼들은 넘치는 하수구를 막으려고 애를 썼다. 그때 한 소년이 밧줄 끝을 붙잡고 땅 밑에서 나왔다. 끈적끈적한 하수구 찌꺼기를 뒤집어 쓴 소년이 일어서자 그는 햇빛을 받아서 소름끼치는 아름다움으로 빛이 났다. 오물로 뻣뻣해진 소년의 머리는 시커먼 불꽃으로 만든 왕관처럼 타올랐다. 소년의 뒤로는 빈민굴에서 나오는 연기가 하늘로 굽이쳐 올라가 완벽한 지옥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전율하며 소년의 모습을 지켜보던 디나는 열차가 그곳을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악취 때문에 코를 막고 있었다. 그러나 지옥 같은 그 장면이 저녁 내내, 그리고 며칠 동안 그녀를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_본문 중에서

그녀는 못 주위의 철망을 비틀어서 막았다. 주전자가 건강한 김을 내뿜으며 차가 준비됐음을 알렸다. 차를 펄펄 끓이려고 조금 더 기다리던 그녀는 점점 더 짙어지는 김과 쉴 새 없이 재잘대는 물소리 속에서 수다를 떨고 친구를 만나고 분주한 삶을 사는 환영을 보았다. _본문 중에서

그런데 그는 왜 계속 건물 여섯 채를 돌면서 집세 걷는 일을 하는 걸까? 왜 건물 꼭대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은 걸까? 왜 영수증들과 돈을 모아 불을 지르고 몸에 기름을 끼얹고 뛰어들지 않았을까? 어째서 그의 심장은 터지지 않고 계속 뛰었으며, 어째서 그의 정신은 떨어진 거울처럼 산산조각 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었을까? 이 모든 것이 부서지지 않는 비닐 서류철처럼 튼튼한 합성 물질로 만들어진 걸까? 그리고 위대한 파괴자인 시간은 왜 이렇게 무관심한 것일까? _본문 중에서

둑히는 그렇게 매일 저녁 아버지가 가감 없이 들려주는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들었다. 어린 시절에 그는 하층 카스트의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제와 상상의 범죄 목록을 완벽하게 터득했으며, 그에 상응하는 벌을 머릿속에 새겼다. 십 대에 접어들었을 때 그는 결코 넘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카스트의 선을 파악하고 조상들처럼 치욕과 인내를 영원한 동반자로 삼으며 마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지식을 얻게 되었다. _본문 중에서

미래의 전망을 상상하던 둑히의 눈에서 잠시 빛이 났다. “아냐. 그냥 우리가 속한 곳에 있는 게 낫겠어.” _본문 중에서

“아들아, 그런 걸 바라는 건 위험해. 넌 차마르에서 재봉사가 됐어. 그걸로 그만 만족해야지.”
나라얀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건 아버지가 이룬 승리였습니다.” _본문 중에서

왜 삶은 이렇게 부드럽고 매끄러울 수 없는 걸까? 헝겊으로 뺨을 문지르면서 그는 술주정뱅이의 자식들이 그들의 어머니와 함께 구걸을 나갈 때까지 사방을 뛰어다니고 땅바닥에 드러누워 놀면서 시간을 때우는 걸 지켜보았다. 아이 하나가 이상하게 생긴 돌멩이를 발견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삼아 보여 줬다. 그런 다음 아이들은 썩은 음식 덩어리를 살피던 까마귀 한 마리를 쫓았다. 고집 센 새가 날아가지 않고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주위를 돌다가 썩은 음식으로 되돌아오자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했다. 더럽고 발가벗고 굶주려 얼굴에는 부스럼이 나고 피부에는 뾰루지가 난 아이들이 어떻게 저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옴은 궁금했다. 이런 비참한 곳에서 웃을 일이 뭐가 있을까? _본문 중에서

그는 돌연 땅거미가 졌음을 깨달았다. 저녁놀이 연기의 장막 뒤로 사라졌다. 어스름 속에서 모든 풍경이 너무나 하잘것없고 더러워 보여서 그는 도무지 받아들이거나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어쩔 줄 몰랐고 무서웠다. 분노, 동정, 혐오, 슬픔, 실패, 배신, 사랑 같은 감정들이 파도처럼 솟구치다가 부서지며 자신을 난타하자 어리둥절해졌다.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해서? 왜? 알 수만 있다면…….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분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가슴이 답답했고 숨이 막힐 듯이 목구멍이 조여 왔다. 무기력해진 그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_본문 중에서

마넥은 객실을 찾고 짐을 챙긴 다음에 짐꾼에게 품삯을 지불했다. 어릴 때 봤던 바퀴 달린 방갈로는 줄어든 것 같았다. 시간은 환상적인 것을 평범한 것으로 바꿔 놓았다. _본문 중에서

“누가 우리를 비난할 수 있겠소? 우리의 시작과 끝이 이렇게 괴물 같은데 어쩌겠소? 출생과 사망, 이것보다 더 끔찍한 괴물이 대체 어디 있소? 우리는 자신을 속이며 그것을 놀랍고 아름답고 장엄하다고 하지만, 사실 그건 괴물 같은 거예요. 그걸 인정해야지." _본문 중에서

“그러면 희망이 없다는 건가요?” 그녀가 그의 말을 끊었다.
“희망이야 항상 있죠. 우리의 절망에 균형을 맞출 만큼 충분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린 끝장이죠.” _본문 중에서

“사실, 우리 삶이란 게 사고의 연속이죠. 우연한 일들이 쩽그렁하고 연속해서 일어나거든요.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선택의 연속이 바로 우리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큰 불행으로 이어지죠.” 그녀는 또 시작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말은 진짜처럼 들렸다. 그 말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보았다. 그녀가 열두 살 때 아버지가 사망하자 우연한 사건들이 모든 것을 좌우했다. 그리고 재봉사들의 인생을 보라. 마넥도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가 두바이로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마넥이나 이시바와 옴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갑자기 그녀의 인생에 나타났다가 불현듯 사라졌다. _본문 중에서

석탄이 타오르는 모습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이 숨을 쉬고 맥박이 뛰는 것처럼 보였다. 조그만 불씨로 시작해서 강력하고 벌건 불꽃으로 커져 딱딱 소리를 내며 불을 내뿜고, 온 힘과 열정을 다해 불길을 날름거리며 이글이글 타올라 변화를 일으키고 위협하고 집어삼킨다. 그런 다음 불길은 가라앉는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고분고분하다가, 마침내 완벽한 침묵으로……. _본문 중에서


소설의 배경과 주제 <적절한 균형>은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인디라 간디 총리 시절 인도의 국가비상사태를 배경으로 합니다4. 이 시기 인도 사회는 극심한 빈곤, 카스트 제도, 종교 갈등, 정치적 억압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3. 작품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인도 시민들의 삶을 그립니다. 주인공들은 끊임없는 고난과 좌절을 겪지만, 그 속에서도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고 삶을 이어갑니다. 희망과 절망의 균형 소설 속 인물들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완전히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작은 기쁨과 희망을 찾아냅니다4. 이는 “희망이야 항상 있죠. 우리의 절망에 균형을 맞출 만큼"이라는 문구에 잘 드러납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회복력과 삶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적절한 균형’인 것입니다. 작품의 메시지 <적절한 균형>은 단순히 희망적 메시지만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의 고통과 불의를 직시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5.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삶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합니다. 완전한 절망도, 맹목적인 낙관주의도 아닌, 현실과 이상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읽으면서 떠오른 생각들

  • 애절하다. 카스트를 만든 인간과 카스트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인간들
  • 사람의 삶인지 동물의 삶인지 구분할 수 없는.
  • 그냥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아갈 뿐. 그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나. 왜 그들은 고통 받아야 하는가
  • 인간의 사악함은 어디까지인가
  • 그런 고통과 시련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희망을 같고, 어떻게 그 아픔을 딛고 살아갈수 있을까
  • 희망이 있기 때문일까. 고통과 희망의 적절한 균형이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다는 걸까
  • 마넥이 마지막 자살한 이유는 불행한 소식과 상황속에서 희망이 없어 균형을 잃어기 때문일까
  • 꼭, 다시 읽어봐야 겠다.

7. 연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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