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이벌찬
- 번역:
- 출판사: 출판사/미래의창
- 발행일: 2025-03-10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8
- 완독일: 2025-03-27 00:00:00
딥시크 딥쇼크

1. Befor Qustion
2. Synopsis (개요)
2.1 저자 - {이름}
2.2 주제
2.3 기획 및 지필 의도
2.4 주요 등장 인물
2.5 전체 줄거리
3. After My Idea
3.1 Insight
3.2 After Qu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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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이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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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라고 하는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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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어느 곳에서 쓴 책인가? 어느 것을 위해 쓴건인가? 어디로 가야하는가? 어디에서 읽어야 하나? 그곳은 어떤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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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이책은 언제 쓰여졌는가? 시대적 배경은 무엇인가? 언제를 기준으로 쓰였는가? 언제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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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저자는 누구인가? 주인공은 누구이고 어떤 사람들이 나오나? 누구를 위해 저자는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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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이책을 통한 질문을 만들기
- 질문 1.
- 질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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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라는 무엇?
- 알게된 것은 무엇인가?
- 해야할건 먼가?
-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먼가?
- 이 책의 특징은 먼가?
3.3 Top 3 Highlight
량원펑의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그의 인생은 중국 AI 산업 발전의 압축판이란 생각이 든다. 이공계 천재를 우대하는 나라에서 뛰어난 두뇌를 가진 그는 가난한 농촌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명문대학에서 운명처럼 학부는 반도체, 대학원은 알고리즘을 공부하며 AI 전문가로 성장했다. 미국이 중국의 AI 산업을 전방위로 봉쇄하기 전인 2020년까지 퀀트 투자회사를 설립해 각종 AI 모델을 실험하고, 천재 군단을 육성하며 기술 기반을 갖췄다. 그리고 중국이 AI 산업에서 고성능 반도체 부족으로 한계에 직면한 2023년, 다크호스처럼 나타나 국가에 딥시크를 안겼다.
중국이 AI 산업 육성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AI 인프라를 갖추는 과정이 그의 인생 궤적에 완벽하게 녹아 있다. 그가 중국 1위의 퀀트 투자회사를 뒤로 하고 딥시크를 창업한 결정 또한 ‘기술 돌파’를 위한 국가 총동원 체제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필자는 이 책에서 딥시크의 성공 비결에 대해 ‘천재와 국가의 콜라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4. Key Word 책에서 뽑은 키워드 정리
4.1 키워드 1
키워드-제목 1
5.책 밑줄 정리 (책 밑줄 전체,page)
량원펑은 중국에서 가장 정보가 적은 유명 기업인이었다. 1985년생, 고향은 광둥성, 유학 경험 없는 중국 대학 석사 출신, 2015년 퀀트 투자 펀드(컴퓨터와 수학 공식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 펀드) 창업, 2023년 딥시크 설립.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 쇼크는 그래서 ‘딥쇼크’다. 일시적인 현상도, 우연히 등장한 것도 아닌 앞으로 늘 일어날 일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딥시크의 등장은 미국이 장비와 기술의 수출을 통제해도 중국의 기술 굴기를 더 이상 막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의 AI가 미국 빅테크 AI와 다른 점 훈련 방식: 사람의 개입 없이 기계가 알아서 정답을 찾는다(순수 강화학습GRPO). 모델 구조:AI 모델을 여러 파트로 쪼개서 ‘전문가’로 훈련시키고, 가동할 때는 관련 파트만 활성화해 빠르게 대답한다(전문가 혼합MoE). 읽고 답하는 기법: ‘통문장 독해법’으로 읽는 속도를 높인다(다중헤드 잠재 어텐션MLA). 간단한 답(8비트)과 정밀한 답(32비트)을 오가며 ‘힘 조절’이 가능하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환팡량화가 왜 미국산 첨단 반도체를 대량으로 사들였는지에 대한 의문은 끊이지 않는다. 그가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필수인 A100을 대량으로 사들인 시기가 공교롭게도 2022년 9월 미국이 최첨단 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금지령을 내리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환팡량화가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에 대비해 정부 지령을 받고 엔비디아와 모종의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그에게 첨단 반도체 사전 확보 전략을 귀띔해줬을 가능성도 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량원펑의 창업 궤적
2008년: 대학원생 량원펑, 퀀트 투자팀 운영
2015년: 환팡량화幻方量化 설립
2016년: 환팡량화, AI 기반 투자 전략 최초 도입.
2017년: 환팡량화, 투자 전략의 ‘전면적인 AI화’ 실현.
2019년: 중국 퀀트 투자 펀드 ‘4대 거두’로 자리매김
2021년: 운용 자금 첫 1,000억 위안 돌파, 투자 손실로 자금 모집 중단
2022년: 량원펑, 익명으로 1억 3,800만 위안 사재 기부, 기업 포함 3억 6,000만 위안 기부.
2023년: 량원펑 기부 사실 공개, 7월 ‘딥시크’ 창업
2025년: ‘딥시크 쇼크’ 미국 증시 타격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량원펑은 2023년 7월 중국 매체 인터뷰에서 “상업적인 회사가 무한한 투자가 필요한 탐구형 연구 과제에 뛰어든 것은 미친 짓처럼 보인다”는 기자의 말에 이렇게 답했다. “(딥시크 설립은) 상업적인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업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초 연구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매우 낮습니다. 오픈AI 초기 투자자들도 ‘내가 얼마나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정말로 그 일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AI 모델 개발을) 하고 싶어 하고, 능력도 갖춘 딥시크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일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입니다.”24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결론부터 말하자면, 딥시크의 성공은 중국이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동원해 마련한 무대 위에서 천재가 이룬 성과에 가깝다. ‘거국 동원 체제(산학연과 국민을 총동원해 목표를 이루는 방식)’가 화웨이(5G), 틱톡(소셜미디어), DJI(드론)를 만들었듯, 최대 격전지인 AI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후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는 중국 역사 속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천재와 국가의 콜라보’ 전략의 전형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왜 돈 많은 중국의 대기업조차 (기술 연구보다) ‘빠른 상업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을까요?
량원펑: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돈 버는 일’만 강조했을 뿐 혁신에는 소홀했습니다. 그러나 혁신은 상업적으로만 추진되는 것이 아니며, 호기심과 창조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관성에 얽매여 있었던 것뿐이고,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봅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량원펑의 과거 인터뷰들을 곱씹어볼수록 ‘선언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기술 산업 ‘혁신’을 위해 최전선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의미심장하고 결연한가. 그가 강제로 ‘국가의 미션’을 수행하는 기업인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인식만큼은 선명하다. 그의 과제는 분명하다. ‘미·중 경쟁의 핵심 전장인 AI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돌파를 이뤄내는 것.’ 딥시크가 인간 지능 수준을 뛰어넘는 범용 AI를 만들어 중국 기업들을 단단하게 무장시키면, 중국이 미국이란 산을 넘을 수 있을까.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량원펑의 지인은 “딥시크의 인재 모집 철학은 ‘상위 1%의 천재를 모집해 99%의 기업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라면서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량원펑 스스로가 천재일 뿐 아니라 천재를 키우는 백락伯樂(중국 춘추전국시대 최고의 말 감정가)이기도 하다”면서 “그는 첫째로 중국 최고 대학인 칭화대학교에 매년 1억 위안(약 200억 원)을 기부하고, 둘째로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의 어린 학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해 월급 명목으로 ‘장학금’을 주면서 장기 육성한다”고 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는 수억 위안과 수년의 시간을 들여 구축한 ‘천재 네트워크’ 그 자체였기에 혁신이 가능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인재를 직접 검증하고 키우는 량원펑의 스타일상 백지 같은 어린 인재를 선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의 구성원 중에 ‘바다거북이海龜(유학 후 귀국한 학생)’가 거의 없는 이유도 쉽게 설명이 된다.34 해외에 있으면 어릴 때부터 검증할 수도, 현장에서 손발을 맞춰볼 수도 없다. 무엇보다 중국 내에 이미 천재가 충분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중국의 각 가정에 ‘기술 인재가 되는 순간 부와 명예가 보장된다’는 믿음도 널리 퍼져 있었다. 자녀가 기술 스타트업에 취업하겠다고 하면 말리는 부모가 없다는 이야기다. 중국이 야망, 자원, 영향력 면에서 실리콘밸리와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나 중국에서는 국가가 교육 시스템을 일찌감치 조성해 이공계 인재들을 대거 키우고, 거대 기업들을 지휘해 이들을 대우했다. 중국에서는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대졸자가 쏟아져 나오는데, 절반에 가까운 500만 명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 전공자다.35 량원펑은 그렇게 다져진 기반 위에서 ‘장인 정신’을 발휘해 천재군단을 구축한 것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의 초기 모델 개발에 큰 기여를 한 ‘주우후九五後(1995년 이후 출생자)AI 여신’ 뤄푸리羅福莉가 전형적인 예다. 뤄푸리는 딥시크 AI 모델의 혁신적인 기법을 초기에 도입한 V2 모델 개발을 주도했다고 한다.
뤄푸리는 중국의 첨단 기술 인재 우대 흐름 속에 적극적으로 몸을 맡긴 인물이고, 오랜 세월 빚어진 천재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 천재군단의 업무 방식은 어떨까? 량원펑은 ‘최소한의 관리’와 ‘자연 분업’ 두가지 원칙을 말한다. 그는 “혁신은 최대한 적은 간섭과 최소한의 관리 속에서 탄생한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 또한 외부에서 중국에 대해 불편하게 여기는 요소들이 첨단 기술 발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산물이다. 표면적으로는 ‘괴짜’로 여겨지는 젊은 창업자의 수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부, 1세대 대기업, 교육 시스템, 연구기관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사회주의식 ‘거국동원 체제(산·학·연 및 국민 총동원)’가 찍어낸 공산품의 하나다. 앞으로 제2, 제3의 딥시크가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연암 박지원도 《열하일기》에서 “중국의 장관은 (보기에는 좋지 않은) 깨진 기와조각이나 똥거름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는 중국의 AI 모델 개발 열풍을 타고 탄생한 회사이기도 하다. 량원펑은 AI 모델 개발사가 늘어나기 시작한 2022년부터 자신이 보유한 엔비디아 반도체 1만 개와 AI 연구 역량을 투입할 협력사와 투자처를 찾아다녔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나도 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러 딥시크를 창업했다고 한다.13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대표적인 애국 IT 기업인 360그룹은 무상으로 딥시크를 위한 안보 시스템을 제공했고,20 1월 말에는 급기야 “전적으로 국산 AI 모델인 딥시크를 지원하자”는 제목의 국민 호소문을 올렸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는 딥시크의 ‘소셜미디어 매니저’가 되어 대외 홍보 창구를 맡는 동시에 정보 검열에 나섰다. 샤오훙수와 관계가 깊은 베이징의 한 지인은 “풍부한 데이터와 양질의 사용자를 보유한 샤오훙수는 딥시크 창립 초기에 투자 의향을 밝혔던 회사로, 지금은 미디어 파트너로서 량원펑을 지원사격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중국의 큰 그림 속에서 딥시크를 들여다 보면, 량원펑의 성공은 국가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국민을 동원해 닦아놓은 AI 기반 시설과 인재풀, 정책 지원 속에서 딥시크란 혁신 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베이징의 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국가적 혁신이 필요한 과제 앞에 설 때마다 정부 주도 경제가 피할 수 없는 경직성이라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젊고 유연한 ‘소년병’의 두뇌와 열정을 빌린다”고 했다. 노련한 백발 장수보다 젊은 천재를 최전선에 세우는 중국의 ‘캐스팅 원칙’이 놀랍도록 실용적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베이징의 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국가적 혁신이 필요한 과제 앞에 설 때마다 정부 주도 경제가 피할 수 없는 경직성이라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젊고 유연한 ‘소년병’의 두뇌와 열정을 빌린다”고 했다. 노련한 백발 장수보다 젊은 천재를 최전선에 세우는 중국의 ‘캐스팅 원칙’이 놀랍도록 실용적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중국 선전에서 2024년 AI 기업을 설립한 바링허우(1980년대생) 창업자는 “지금 중국에서는 AI 기술만 있으면 고연봉을 받거나 창업으로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다. 특히 지금 중국 이공계 인재들은 화웨이(반도체)·딥시크(AI) 등의 잇단 성공으로 흥분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를 알고 지낸 지 3년이 넘었는데, 그토록 희망에 가득찬 목소리는 처음 들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중국에서 월수입 1만 7,000위안(약 340만 원) 이상인 개발자 비율은 2023년 27.7%에서 1년 만에 34%로 올랐다. 중국 대졸자들이 첫 해에 5,000위안(약 100만 원)을 겨우 받고, 대도시의 대형병원 의사 월급이 7,0001만 위안(약 140만200만 원)에 불과한 현실을 고려하면 월급 1만 7,000위안은 큰 금액이다.33
딥시크도 우수한 인재들에게 고연봉을 제시한다. 중국 구인 구직 플랫폼 ‘보스즈핀’에 올라온 딥시크의 채용 공고를 보면 핵심 개발 엔지니어, 딥러닝 연구자, 자연어 처리 등 AI 개발자의 연봉은 보통 80만125만 위안(약 1억 6,000만2억 5,000만 원)이었다. 인재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라 연봉을 높게 제시할 필요가 없는데도 처우가 높게 책정됐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연구-인큐베이터-테스트’의 3단계 전략은 기술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낸다. 미국이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의 생태계를 마련했다면 중국은 국가가 일사불란하게 각계각층의 역할을 배정해 ‘혁신 공장’을 차렸다고 보면 된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중국에서는 왜 첨단 산업의 최전선 지휘관으로 젊은 천재를 투입하고 지원해주는 걸까? 그 이유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일수록 모방이 아니라 천재의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을 성장시키고자 했던 2000년에 대기업 둥펑자동차 자체를 밀어주는 대신, 정부 주도로 ‘사내 방송 오디션’을 치러 둥펑자동차의 사내 벤처인 ‘둥펑 전기차’를 설립했다. 경험이 적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전기차 스타트업이 오히려 국가의 기술 목표 달성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둥펑전기차는 소형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출시해 빠른 속도로 흑자 전환했고, 중국 전기차 발전에 기여했다.
중국의 정책을 보면 경직된 사회 시스템을 어떻게든 비틀어서 옛 소련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결심을 읽을 수 있다. 소련은 1957년 인류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하며 미국을 기술력에서 앞서는 듯 보였지만 차세대 첨단 기술인 반도체와 컴퓨터 분야에서 독자 개발에 실패했고 결국 냉전의 패자로 남았다. 《칩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학교 교수는 소련의 패착이 ‘베끼기 전략’ 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50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딥시크는 “챗GPT, 제미나이 등 미국의 범용 AI 모델과 달리 딥시크는 금융, 제조 등 일부 분야로 학습 범위를 좁혀 정보(매개변수) 처리량을 대폭 줄였다”고 했다. AI가 배워야 할 내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학습과 구동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량원펑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그는 2024년 7월 중국 매체 인터뷰에서 인간처럼 스스로 추론하며 발전하는 범용 AI(AGI) 모델2 실현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3 ‘가성비 AI’에 집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AGI 완성 시점에 대해 “2년, 5년, 혹은 10년 후일 수 있다”면서 “어쨌든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실현될 것”이라고도 했다.
‘딥시크 금지령’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결집도 빨라졌다. 중국 최대 메신저 기업, 통신사, 자동차 기업까지 딥시크를 밀어주고 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산·학·연 연계가 원활해 생태계 확장 속도가 빠른데다, 자본 유입 규모가 커서 단기간에 ‘스타 기업’이 탄생하는 구조다. 유리한 산업 환경을 등에 업고 전기차 회사인 샤오펑, 베이징대학교·칭화대학교의 교내 벤처 등 의외의 플레이어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고, 이제는 국산 AI 모델을 등에 업고 의료·서비스용 로봇에서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자유진영 국가들이 딥시크를 겨냥해 개인 정보 탈취 의혹을 제기하는 동안 개발도상국과 비非서구권에서는 ‘AI 실크로드’가 개척되고 있었다. 중국이 인프라 투자를 미끼로 영향력을 확대했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 새로운 ‘무기’를 찾은 것이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에서 소외된 러시아는 딥시크를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AI 반도체을 사용할 수 없었던 러시아는 국가 차원에서 중국과 ‘AI 동맹’을 맺고자 한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량원펑은 어떻게 ‘국민의 역적’에서 ‘국민의 영웅’으로 부상했는가?
량원펑은 중국 1위 퀀트 투자 펀드 환팡량화를 운영하면서 ‘탐욕스러운 자본가’로 비난을 받았다. 그러다가 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가 강화됐던 2021년 말, 돌연 펀드의 신규 투자 유치를 중단했고, 이듬해 대규모 익명 기부를 시작했다. 그가 다시 대중의 시야로 들어온 2023년에는 딥시크 수장이 되어 있었다.
<딥시크 딥쇼크>, 이벌찬 - 밀리의 서재
량원펑梁文锋이 걸어온 길
2008년: 대학원생 량원펑, 저장대학교 동문들과 팀 꾸려 퀀트 트레이딩 연구 2013년: 저장대학교 동문들과 손잡고 항저우 ‘야커비투자회사’ 공동 설립 2015년: 항저우에서 퀀트 투자회사 ‘환팡량화’ 설립 2016년: 환팡량화의 첫 AI 모델 도입, 퀀트 투자의 AI 전환 실현 2018년: 환팡량화, ‘AI 중심 성장 전략’ 공식화 2019년: 량원펑, 투자용 AI의 성능 향상 위해 ‘잉훠 1호萤火一号’ 수퍼컴퓨터 개발 AI 기초연구 담당하는 별도 회사 ‘환팡AI’ 설립 2020년: 잉훠 1호 가동, 4만 대의 개인용 컴퓨터에 필적하는 연산 능력 보유 2021년: 환팡량화, ‘잉훠 2호萤火二号’ 수퍼컴퓨터 구축(엔비디아 A100 반도체 1만 개 탑재)중국 퀀트 투자회사 최초로 운용 자금 1,000억 위안 돌파손실 확대로 사과문 올리고, 자금 유입 중단 2022년: 량원펑, 익명으로 거액 기부 2023년: AI 스타트업 ‘딥시크’ 설립, AI 모델(생성형 AI) 연구 본격화 2024년: AI 모델 ‘V2’(5월)와 ‘V3’(12월) 출시하며 ‘AI 업계의 테무’로 등극 2025년: 1월 20일 최신 AI 모델 ‘R1’ 공개. 좌담회에서 리창 총리와의 만남1월 27일 ‘딥시크 쇼크’로 미국 증시 급락2월 17일 민영기업 심포지엄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남
6.읽으면서 떠오른 생각들
- 딥시크는 중국 국가차원에서 필요한 기술이고, 필요한 시기에 탄생했다.
- 국가의 지원이 있었을까?
- 엔디비아의 칩을 규제전 대량 사들인 이력도 있다
- 기초기술보다 돈이 되는 연구만 하는 중국에 대한 량원평의 말-> 한국도 동일하다.
- 중국은 국가단위로 천재들을 선발하고 육성한다
- 기업들은 천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대학이나 육성 자금을 지원한다
- 천재들의 풀이 많다
- 중국은 최첨단 기술에 있어, 혁신이 필요함을 알기에 젊은 천재들을 이용한다
- 소련이 첨단 산업에서 뒤처진 이유는 배끼기를 했기때문이다. [칩 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칩 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 에서 저자가 주장한단다
- 삼성의 배끼기 문화는 과연 어떤 목적지에 도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