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자의 집 청소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김완
- 번역:
- 출판사: 출판사/김영사
- 발행일: 2020-05-30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9
- 완독일: 2026-01-02 07:24:16
1. 🖐️ Before Reading (읽기 전)
1.1 동기와 기대
2. 📜 Synopsis (LLM)
Summery
이 책 『죽은 자의 집 청소』는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 대표 김완 작가가 홀로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집을 청소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자살, 고독사 등으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현장에서 마주하는 비현실적인 현실과 삶의 흔적을 통해, 작가는 고독사의 민낯과 사회적 고립의 문제를 깊이 성찰합니다. ‘죽음’을 소재로 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삶’의 가치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Keyword
#죽음 #한국에세이 #청소부 #고독사 #현장이야기 #외로움
Author
저자(글): 김완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시를 전공했다. 출판과 트렌드 산업 분야에서 일하다가 전업 작가로 살고자 삼십 대 후반에 산골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 머물며 죽은 이가 남긴 것과 그 자리를 수습하는 일에 관심을 두었고, 동일본대지진 후 귀국하여 특수청소 서비스회사 ‘하드웍스’를 설립했다. 현재 죽음 현장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3. 🔆 Insight & Deep Dive
3.1 깨달은 점 (Aha Moment)
3.2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3.3 내 삶에 적용하기 (Action Item)
- 죽음은 내 등뒤에 있다. 두렵다고 외면하지 말고, 위축 되지 말자
- 내가살아가는 모든 순간은 내 능력으로 얻은것이 아니다. 모든것에 감사하자
- 죽음이 나를 살게 하는 공생이다.
4. 🏆 Top Highlights
📌 첫 번째 문장
우리는 그동안 삶이라는 눈 앞에 펼쳐진 방향만을 보고 걷느라 등짝까지 살펴볼 기회를 얻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날벌레가 물고, 햇볕이 내리쬐어 등이 따가웠지만 오늘 당장 갈 길을 채촉하느라 굳이 뒤돌아보지 않았죠. 행여나 시선을 놓치고 뒤를 힐끔거리다가는 내 등에 바싹 붙어 있는 그 불온하고 무시무시한 것이, 시나브로 앞길을 막고 나서서 당장이라도 걸음을 멈추게 하지는 않을까? 두려움은 우리 시야를 좁게 만들고서 뒤돌아보지 말라고, 좀 더 빨리 달리라고 재촉합니다
📌 두 번째 문장
이 세상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만큼 수많은 모순과 문젯거리를 인지하고 있다. 작금의 정부가 무엇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지, 범국가적인 경제 위기에서 기업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종교계는 어떻게 반성하고 성찰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인류는 인간성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현미경 같은 미시 세계보다 망원렌즈로 저 멀리 보이는 원경의 관점에 입각한 진단을 내릴 것 같다.
📌 세 번째 문장
서가書架는 어쩌면 그 주인의 십자가十字架9 같은 것은 아닌지. 빈 책장을 바라보자면 일생 동안 그가 짊어졌던 것이 떠오른다. 수많은 생각과 믿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인생의 목표와 그것을 관철하고자 했던 의지, 이끌어야 했던 가족의 생계, 사적인 욕망과 섬세한 취향, 기꺼이 짊어진 것과 살아 있는 자라면 어쩔 도리 없이 져야만 했을 세월.
5. 📌 Key Concepts
5.1 핵심 키워드 정리
- 키워드 1: 설명
- 키워드 2: 설명
6. 🖍️ Book Marks
프롤로그 문을 열고 첫 번째 스텝
1장. 홀로 떠난 곳을 청소하며
캠핑 라이프
분리수거
건물 청소를 하는 이가 전하는 그녀는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다. 그 착한 여인은 어쩌면 스스로에게는 착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을 죽인 사람이 되어 생을 마쳤다. 억울함과 비통함이 쌓이고 쌓여도 타인에게는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고, 남에겐 화살 하나 겨누지 못하고 도리어 자기 자신을 향해 과녁을 되돌려 쏘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죽일 도구마저 끝내 분리해서 버린 그 착하고 바른 심성을 왜 자기 자신에겐 돌려주지 못했을까? 왜 자신에게만은 친절한 사람이 되지 못했을까? 오히려 그 바른 마음이 날카로운 바늘이자 강박이 되어 그녀를 부단히 찔러온 것은 아닐까?
꽃 좋은 곳으로 가, 언니가
난한 자의 죽음
주로 가난한 이가 혼자 죽는 것 같다. …고급 빌라나 호화 주택에 고가의 세간을 남긴 채, 이른바 금은보화에 둘러싸인 채 뒤늦게 발견된 고독사는 본 적이 없다…부름을 받고 다다르는 곳곳에 가난과 고독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검게 색 바랜 빈곤의 잎사귀가 우수수 떨어져 도처에 널브러져 있는 것 같다.
그의 시선 닿는 곳곳에서 가난의 상징이 기지개를 켜고 몸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그가 보는 세계에서 빈익빈貧益貧은 일상적이고 지당하다. 부익부富益富는 먼발치에서 그저 누군가 읊조리는 대로 들어만 봤을 뿐 일찍이 경험해본 바가 없다. 가난은 가난과 어울려 다니며 또 다른 가난을 불러와 친구가 되고, 부는 부와 어울리며 또 다른 풍요를 불러오는 것 같다.
달리 생각해보면 가족은 연락을 끊어도 채권자는 끊임없이 안부를 묻는 셈이다
주로 가난한 이가 혼자 죽는 것 같다. 그리고 가난해지면 더욱 외로워지는 듯하다. 가난과 외로움은 사이좋은 오랜 벗처럼 어깨를 맞대고 함께 이 세계를 순례하는 것 같다 … 가난하다고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 그대가 현자라면 언제나 심각한 사람이 손해라는 것쯤은 깨달았으리라. 어차피 지갑이 홀쭉하나 배불러 터지나 지금 웃고 있다면 그 순간만은 행복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황금이여, 언젠가는 돌처럼
참으로 불가사의한 것이 있다면, 쓰레기가 극도로 쌓인 집엔 동전과 지폐가 아무 곳에나 흩어져 이리저리 나뒹군다는 점이다 … 돈과 쓰레기의 구별, 즉 가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가 허물어져 자본주의적 특징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 상황. 쓰레기를 모으는 이야말로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청빈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군자인지도 모른다.
오줌 페스티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만들어놓은 이해 불가의 쓰레기를 수습하러 온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곳에 있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고, 지금 나는 무엇을 발견하려고 하는가? 그는 왜 나라는 인간에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굳이 내 판단의 사슬에 그를 옥죄어야만 하는가?
고양이 들어 올리기
🤔죽은 고양이들 인간의 기쁨을 위해 생산된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과연 몇퍼센트나 끝까지 주인의 집에서 둑을수 있을가 길에 방황하는 고양이들의 생을 돌아보게 되는구나 인간과 고양이의 삶.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비슷하려나. 확실한건 태어나고 죽고 죽으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동물이 죽으면 어김없이 파리들이 꼬이고 그 죽음을 양분 삼아 번식하여 수많은 생명체를 부화시킨다. 사람이 죽은 곳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 지구 생태계에서 구더기야말로 죽음에서 생명을 얻는, 가장 역설적인 존재인지도 모른다.
고양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인간을 섬겨야 한다는 정설을 깨뜨리러 세상에 왔다Cats were put into the world to disprove the dogma that all things were created to serve man.
록 밴드 ‘슬립낫slipknot’의 베이시스트였던 폴 그레이Paul Gray가 남긴 말이다. 서른여덟에 세상과 작별을 고한 록커가 남긴 이 문장이 지금 나에게 정론이다.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동물 따위는 없다. 더 높은 인간과 그를 섬겨야만 하는 낮은 인간이 없는 것처럼.
지옥과 천국의 문서가
직업에 대한 편견일까, 아마도 그는 남성이었으리라. 개신교 신자였으나 종교에 대한 흥미를 잃은 지 오래. 뒤늦게 사진 찍는 취미가 생겼다. 사람보다는 철새를 비롯한 자연을 촬영하는 일에 더 관심이 있다. 소설처럼 누군가 꾸며낸 이야기보다 현실에 입각한 저술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이 세계에 대한 다방면의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다.
이 세상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만큼 수많은 모순과 문젯거리를 인지하고 있다. 작금의 정부가 무엇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지, 범국가적인 경제 위기에서 기업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종교계는 어떻게 반성하고 성찰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인류는 인간성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현미경 같은 미시 세계보다 망원렌즈로 저 멀리 보이는 원경의 관점에 입각한 진단을 내릴 것 같다.
서가書架는 어쩌면 그 주인의 십자가十字架9 같은 것은 아닌지. 빈 책장을 바라보자면 일생 동안 그가 짊어졌던 것이 떠오른다. 수많은 생각과 믿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인생의 목표와 그것을 관철하고자 했던 의지, 이끌어야 했던 가족의 생계, 사적인 욕망과 섬세한 취향, 기꺼이 짊어진 것과 살아 있는 자라면 어쩔 도리 없이 져야만 했을 세월.
이불 속의 세계
이 집을 치우며 지독한 고독을 보았다면 그것은 결국 내 관념 속의 해묵은 고독을 다시금 바라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살았을 뿐이다. 운명을 맞이한 순간까지 그는 죽을힘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았을 뿐이다.
숨겨진 것
쌍쌍바
#인생 이란 것이 아주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 모든 것이 함께 먹고살려는 단순한 동기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부정한 방법으로 최고 권력을 탐한 자도, 빵을 몇 개 훔쳐 가슴에 품고 달아난 자도 결국 식솔과 함께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가장 원초적인 스타팅 블록에 발을 디디고 출발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살다 보면 출발지는 어느새 잊히게 마련이고, 도착하는 지점 또한 애초의 목적지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사랑하는 영민 씨에게
2장. 조금은 특별한 일을 합니다
특별한 직업
집을 비우는 즐거움
들깨
흉가의 탄생
당신을 살릴까, 나를 살릴까
가격
자살을 결심하고 그 뒤에 수습할 일까지 염려한 남자. 자기 죽음에 드는 가격을 스스로 알아보겠다며 전화를 건 남자. 도대체 이 세상에는 어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연이 있기에 한 인간을 마지막 순간으로 밀어붙인 것만으로 모자라, 결국 살아 있는 자들이 짊어져야 할 , 죽고 남겨진 것까지 미리감당하라고 몰아세울까?
솥뚜껑을 바라보는 마음
화장실 청소
지폐처럼 새파란 얼굴로
호모파베르
혼자 살기 힘든 것도 인생,혼자 죽기 힘든 것 또한 우리 인생이다 . 1세라비
지성을 가진 도구의 인간, 호모 파베르가 그 지성으로 자살 도구를 고른다. 참으로 잔혹한 아이러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아이러니는 인간의 생사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등을 맞댔을 뿐, 사람의 생명과 죽음은 결국 한 몸통이고 그중 하나를 떼놓고는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는것, 그것이 우리 인생,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다.
왜소한 밤의 피아니즘
에필로그
7. 🤔 Rambling
- 론 레논 on my love 를 들으면 저자는 아버지 생각이 난다 했다
- 그 고통 스런 아버지와의 기억을 말이다
- 그 음절 음절이 그 시절의 고통을 끄집어 낸다고 한다
- 저자 시인, 인생의 고난을 맛본자만이 깊은 감정을 가진 자만이, 그 무게에 맞는 글을 쓰는 것일까
- 나는 잊는다.
- 그래서 고통의 시간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 그냥 현재가 있을 뿐이고, 미래를 살 준비를 할 뿐이다.
- 과거는 과거이다. 라고 생각하며 산다.
8. 🔗 References
-
그것이 인생이다 That is life 뜻의 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