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벨2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R_F_쿠앙
- 번역: 번역/이재경
- 출판사: 출판사/문학사상
- 발행일: 2025-08-18
- origin_title: Babel Or the Necessity of Violence
- 나의 평점: 10
- 완독일: 2026-05-03
1. 🖐️ Before Reading (읽기 전)
1.1 동기와 기대
2. 📜 Synopsis (LLM)
Summery
R. F. 쿠앙의 『바벨 1』은 19세기 초 옥스퍼드대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팀 펑크 및 다크 아카데미아 장편소설입니다. 은(銀)산업혁명을 통해 세계 최강국이 된 영국이 ‘은막대’에 새겨진 단어의 번역 대응 쌍(매치페어)에서 나오는 마법의 힘을 이용해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확장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왕립번역원 ‘바벨’은 이 실버워크를 전담하며, 식민지 출신 언어 천재들을 선발하여 제국주의적 침탈에 앞장섭니다. 주인공 로빈 스위프트는 제국 번역가로서의 삶과 식민지인으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바벨의 어두운 실체와 영국의 아편전쟁 획책을 목도하며 제국에 맞선 혁명에 동참하게 됩니다.
Keyword
#바벨 #제국주의 #번역 #SF/과학소설 #스팀펑크 #다크아카데미아 #옥스퍼드 #R_F_쿠앙 #아편전쟁 #실버워크
Author
저자(글)
- R. F. 쿠앙 (R. F. Kuang)
- 1996년 중국 광저우 출생, 4세에 미국 이주.
- 조지타운대학(중국사 전공), 케임브리지대학, 옥스퍼드대학(중국학 연구 석사), 예일대학(동아시아 어문학 박사과정).
- 첫 소설 『양귀비 전쟁』으로 네뷸러상, 로커스상, 세계판타지상 최종 후보.
- 『바벨』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네뷸러상, 로커스상, 영국도서상, 알렉스상 수상.
- 휴고상 후보 제외 논란 후 조지 R. R. 마틴이 제정한 알피상 수상.
- 『옐로페이스』로 아마존 올해의 책,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2023년 최고의 소설 선정.
번역
- 이재경
- 경영컨설턴트, 출판편집자 역임, 현재 전문 번역가.
- 번역서: 『타오르는 질문들』, 『나사의 회전』, 『위험을 향해 달리다』, 『젤다』, 『두 고양이』, 『성 안의 카산드라』, 『스페이스 보이』 등.
- 엮은 책: 고전 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
- 에세이집: 『설레는 오브제』.
2.2 핵심 줄거리
3. 🔆 Insight & Deep Dive
3.1 깨달은 점 (Aha Moment)
- 1권에서는 좀 지루한 면이 있었고
- 2권의 중반부 까지도 그랬다.
- 2권의 중후반 부터 그간의 빌드업이 장열하게 전개 된다. 거대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듯한 느낌이다.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제국의 힘과 우리가 살아가며 같이 굴려가는 그 거대한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4. 🏆 Top Highlights
📌 첫 번째 문장
역사는 가변적이라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의 결정이라는 것. ….그냥 무시하면 끝이다. 사람들이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한 다른 많은 것들처럼 그렇게.
📌 두 번째 문장
바벨 84 사실 이 연구 모두가 미래에 대한 도박일 뿐이야. 아직은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우리에겐 권한도, 자원도 없으니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지식을 생산해고, 기록해두고, 언젠가 이것을 정당하고 이타적인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국가가 나타나길 바라는 수밖에.
📌 세 번째 문장
폭력은 저들에게 우리가 이판사판이라는 걸 보여주지. 폭력이 저들이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야. 저들의 착취 체제가 본질적으로 폭력적이거든. 폭력은 체제에 충격을 가해. 그리고 체제는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해. 네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넌 꿈에도 몰라. 네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영영 알 수 없어." 그리핀이 중간쯤의 자작나무를 가리켰다. “방아쇠를 당겨, 꼬마야.’
📌 네 번째 문장
‘그런 셈이지. 우린 아직 사용되는 언어들이 전 세계에 몇 가 지나 되는지, 어느 언어가 어디서 소멸하고 있는지 추적 중이야 언어들이 대량으로 죽어가고 있거든. 대멸종은 크리스토퍼 콜 럼버스가 신세계에 처음 발을 디딘 날부터 시작됐어. 에스파나 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영어 - 이 언어들이 뻐꾸기 새끼들 처럼 지역어와 방언들을 몰아내고 있지. 이러다 정말 전 세계가 영어만 쓰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싶어.” 캐시가 지도를 쳐다보 며 한숨지었다. “나만 해도 그래. 내가 한 세대만 일찍 태어났어 도 게일어를 들으며 자랐을 거야.” ‘그런데 언어들이 죽으면 실버워킹도 죽잖아요. 그렇지 않나 요? 언어 다양성이 무너지면 번역할 게 없어지고, 언어 간 의미 차이도 없어지니까요.’ 그게 식민주의의 거대 모순이야. 식민주의는 스스로 가장 중 가장 중히 여기는 것을 파괴하기 위해 존재해.
📌 다섯 번째 문장
“어떡해야 이해할래?” 레티의 목소리가 차갑게 굳었다. “너희가 그들에게 두통을 안긴 건 맞아. 제법이었어. 하지만 너희는 그래봤자 대체 가능한 소모품이야. 너희가 없어지면 작은 차질은 생기겠지. 하지만 제국의 대업은 몇몇 학자의 활약에 국한되지 않아. 그건 수십 년 넘게 이어질 일이야. 이 나라는 역사상 어떤 문명도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려는 중이야. 너희를 쓸어버리는 게 잠깐의 지연을 의미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거야. 새로운 번역사들을 양성하겠지.”
📌 여섯 번째 문장
지금은 울 수 없다. 계속 가야 한다. 저편에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해도 달려야 한다. 최대한 빨리 달려야 한다.
5. 📌 Key Concepts
5.1 핵심 키워드 정리
- 키워드 1: 설명
- 키워드 2: 설명
6. 🖍️ Book Marks
23 역사는 가변적이라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의 결정이라는 것. ….그냥 무시하면 끝이다. 사람들이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한 다른 많은 것들처럼 그렇게.
27 “내가 해온 건 모두 이걸 위해서였어!” 라미가 부르짖었다. “넌 내가 여왕을 위해 번역하고 싶어서 바벨에 왔다고 생각해? 버디, 난 이나라가 싫어. 난 저들이 나를 보는 태도가 싫어. 저들이 나를 와인 파티에서 전시용 동물처럼 돌려보는 게 싫어. 내가 옥스퍼드에 있는 것 자체가 내 인종과 종교에 대한 배신이란 걸 알았어. 내가 매콜리가 만들려는 바로 그 부류가 돼가고 있으니까. 그게 너무 싫어. 난 여기 도착한 이래 헤르메스 같은 기회를 기다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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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라면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제게서 그 부분을 씻어냈다고 생각하셨어요?" 그때껏 그는 두 가지 상반된 진실을 동시에 머릿속에 품고사 는 데 이골이 나 있었다. 그는 영국인이면서 아니었고, 러벌 교 수는 그의 아머지면서 아니었다. 중국인은 어리석고 뒤떨어진 민족이지만 그도 그중 하나였다. 그는 바벨을 증오하지만 그 품 에 영원히 머물고 싶었다. 그는 수년간 이 모순된 진실들의 여 리한 경계 위에서 춤을 추었고, 그 춤이 자신의 생존 수단이자 적응 방식이기에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어느 한쪽을 온전히 받 아들일 수 없었다. 단호한 진실 직시는 너무 무서웠다. 그모순 들이 자신을 부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 더는 분열된 사람으로 있을 수 없다. 그의 정신이 끝없이 진술을 지우고 또 지우고 있었다 그는 마음속에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 말 그대로 터져버릴 것
바벨 84 사실 이 연구 모두가 미래에 대한 도박일 뿐이 야. 아직은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우리에겐 권한도, 자원도 없으니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지식을 생산해고, 기록해두고, 언젠가 이것을 정당하고 이타적인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국가가 나타나길 바라는 수밖에. ……나의 책읽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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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셈이지. 우린 아직 사용되는 언어들이 전 세계에 몇 가 지나 되는지, 어느 언어가 어디서 소멸하고 있는지 추적 중이야 언어들이 대량으로 죽어가고 있거든. 대멸종은 크리스토퍼 콜 럼버스가 신세계에 처음 발을 디딘 날부터 시작됐어. 에스파나 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영어 - 이 언어들이 뻐꾸기 새끼들 처럼 지역어와 방언들을 몰아내고 있지. 이러다 정말 전 세계가 영어만 쓰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싶어." 캐시가 지도를 쳐다보 며 한숨지었다. “나만 해도 그래. 내가 한 세대만 일찍 태어났어 도 게일어를 들으며 자랐을 거야.” ‘그런데 언어들이 죽으면 실버워킹도 죽잖아요. 그렇지 않나 요? 언어 다양성이 무너지면 번역할 게 없어지고, 언어 간 의미 차이도 없어지니까요.’ 그게 식민주의의 거대 모순이야. 식민주의는 스스로 가장 중 가장 중히 여기는 것을 파괴하기 위해 존재해.
…204 폭력은 저들에게 우리가 이판사판이라는 걸 보여주지. 폭력이 저들이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야. 저들의 착취 체제가 본질적으로 폭력적이거든. 폭력은 체제에 충격을 가해. 그리고 체제는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해. 네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넌 꿈에도 몰라. 네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영영 알 수 없어." 그리핀이 중간쯤의 자작나무를 가리켰다. “방아쇠를 당겨, 꼬마야.’
360 “당연히 나도 마음이 찢어져” 그녀가 부르짖었다. “하지만 그게 계속 살아가지 않을 변명은 되지 못해.”
398 “어떡해야 이해할래?” 레티의 목소리가 차갑게 굳었다. “너희가 그들에게 두통을 안긴 건 맞아. 제법이었어. 하지만 너희는 그래봤자 대체 가능한 소모품이야. 너희가 없어지면 작은 차질은 생기겠지. 하지만 제국의 대업은 몇몇 학자의 활약에 국한되지 않아. 그건 수십 년 넘게 이어질 일이야. 이 나라는 역사상 어떤 문명도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려는 중이야. 너희를 쓸어버리는 게 잠깐의 지연을 의미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거야. 새로운 번역사들을 양성하겠지.”
422 아담의 언어라는 것이 있기는 할까? 그 발상이 이제 우습기만 했다. 선천적이고 완벽히 보편적인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언어도, 영어도 프랑스어도, 강제하고 흡수해서 하나가 될 수는 없다. 언어는 그저 차이일 분이다. 언어는 세상을 바라보는 수천 가지 방식, 세상을 거쳐 가는 수천 가지 길이다. 아니 한 세상안에 수천 가지 세상이 존재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번역이란, 비록 헛된 노력일지라도, 그것들 사이를 오가려는 꼭 필요한 시도다.
423 대화… 상대의 말을 듣고, 편견의 벽을 넘어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엿보려 애쓰는 것, 세상에 자신을 내놓고 누군가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
창문들이 박살 날 때 로빈은 눈을 감고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미소 짓는다.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부른다.
433 지금은 울 수 없다. 계속 가야 한다. 저편에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해도 달려야 한다. 최대한 빨리 달려야 한다.
433 그녀의 최대 난관은 무관심일 것이다. 일부를 특권층으로 만들기 위해 나머지를 짓밟는 경제 체제에 대한 뼛속 깊은 몰입에서 비롯된 차가운 무관심
7. 🤔 Rambling
- 은"silver 막대가 상징하는 , 은유
1. 번역에서 소실되는 ‘의미의 파편’과 착취
은각 마법은 두 언어 사이의 완벽하지 않은 번역, 즉 ‘번역 과정에서 잃어버린 무언가’에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는 제국이 타자의 문화를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수용하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손실과 왜곡을 자본(에너지)으로 치환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즉, 은 막대는 원주민의 고유한 정체성을 추출하여 제국의 동력으로 삼는 착취의 메커니즘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2. 지식의 물성(物性)과 권력화
은은 귀금속이자 화폐의 가치를 지닙니다. 소설은 추상적인 ‘언어’를 단단한 ‘은’이라는 물질에 새김으로써, 지식이 어떻게 사유재산이 되고 국가의 무기가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바벨의 학자들은 언어를 탐구하지만, 그 결과물은 결국 영국의 기반 시설을 돌리는 ‘은 막대’로 귀결됩니다. 이는 학문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 제국주의를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전락했음을 비판하는 강력한 은유입니다.
3. 문명이라는 이름의 은폐된 폭력
런던의 모든 화려한 기계와 편리한 시설들은 은 막대 없이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그 은 막대에 새겨진 언어가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의 희생으로 깎여 나갔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은은 매끄럽고 아름답지만 그 속에는 타국의 피와 눈물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누리는 문명의 혜택이 타자에 대한 보이지 않는 폭력 위에 세워져 있음을 상징합니다.
한 줄 요약: 은 막대는 타자의 언어와 영혼을 추출하여 제국의 번영으로 변환하는 착취적 시스템이자, 지식이 권력과 결탁했을 때 발생하는 비인간성을 상징하는 결정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