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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뒷모습

☝️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상황과 물건들,사건들 속에서 인생을 찾고 사람을 찾고 그런 사색과 기록과 그림이 있다.

📚 사물의 뒷모습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안규철
  • 번역:
  • 출판사: 출판사/현대문학
  • 발행일: 2021-03-22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7
  • 완독일: 2026-05-11 06:41:05

1. 🖐️ Before Reading (읽기 전)

1.1 동기와 기대

2. 📜 Synopsis (LLM)

Summery

이 책 『사물의 뒷모습』은 조각가 안규철의 11년간 월간지에 연재한 글과 그림 67편을 엮은 에세이집입니다. 전작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무게를 두며, 중년을 지나는 작가의 삶의 이면과 사물, 현상 이면에 숨겨진 깊고 넓은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탐색합니다. ‘식물의 시간’, ‘스무 개의 단어’, ‘예술가들에게 은혜를’, ‘마당 있는 집’ 총 네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 속 사물에서 삶의 통찰과 사유를 발견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Keyword

#사물 #에세이 #삶의이면 #성찰 #안규철 #예술가 #사유 #일상 #관찰 #그림에세이

Author

  • 이름: 안규철
  • 직업: 미술가/화가
  • 경력: 서울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중앙일보 《계간미술》에서 기자로 7년간 일했습니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92년부터 미술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그림 없는 미술관』, 『그 남자의 가방』, 『43 tables』,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안규철 : 당신만을 위한 말』이 있으며, 역서로는 빌렘 플루서의 『몸짓들』, 히토 슈타이얼의 『진실의 색』이 있습니다.

3. 🔆 Insight & Deep Dive

3.1 깨달은 점 (Aha Moment)

3.2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3.3 내 삶에 적용하기 (Action Item)

4. 🏆 Top Highlights

📌 첫 번째 문장

공은 자기 밖의 세상에 관심이 없다. 우리가 구기 경기에 열광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우리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고 완벽하게 중립적이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 완결되어 있고 부족함이 없는 이 형태는 자기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 굴리면 굴리는 대로 구르고 어디든 머무는 곳에 머문다.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위치를 선택하지 않으며 선택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다. 지형과 중력이, 그리고 그 밖의 여러 우연이 정해주는 대로 구르거나 멈출 뿐이다. 요즘 나는 때때로 공처럼 되고 싶다.

📌 두 번째 문장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일이 어떻게 끝날지를, 그 일의 반대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멈추는 법을, 말하기 위해서는 침묵하는 법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잊는 법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알아야 한다.

📌 세 번째 문장

머그컵 - 차의 온도가 컵을 감싸 쥔 손에 전해진다. 보온병 - 내부의 온도를 외부로 전해주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유리한 것은 대체로 … 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우리는 배운다 그래서 안으로 꼭꼭 숨은 개인들, 웬만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 단단한 침묵으로 무장한 인간들이 만들어진다. 집의 창문이 작아지고 담당이 높아진다. 가면을 쓰지 않은 채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경솔한 일이 된다. 무엇이 되었든 손안에 남이 모르는 패를 많이 가져야 유리한 게임이 우리의 사회적 관계를 지배한다.

이런 세상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부끄럽고 보잘것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스스로 지는 게임을 자초해야 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자기 내면의 온도를 전하는 것, 모르는 사람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 그러기 위해 부도체가 아닌 특별한 그릇을 만든느 것, 그것이 예술가의 일이다.

📌 네 번째 문장

고단한 삶이었지만 그래도 살게 되더라… 그냥 그저 그렇게, 조용히, 그날그날, 회한과 그리움 속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일 없었든 듯이, 다가오는 시간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고서 ….. ‘살아지다

📌 다섯 번째 문장

우리는 더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무의미한 말을 줄이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6. 🖍️ Book Marks

1 식물의 시간

형태와 형태 아닌 것

12 세계는 형태와 형태 아닌 것, 남는 것과 버려지는 것으로 나뉜다 작품을 만드는 일은 기억될 것과 잊힐 것을 구분하고 그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일이었다.

공은 자기 밖의 세상에 관심이 없다. 우리가 구기 경기에 열광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우리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고 완벽하게 중립적이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 완결되어 있고 부족함이 없는 이 형태는 자기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 굴리면 굴리는 대로 구르고 어디든 머무는 곳에 머문다.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위치를 선택하지 않으며 선택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다. 지형과 중력이, 그리고 그 밖의 여러 우연이 정해주는 대로 구르거나 멈출 뿐이다. 요즘 나는 때때로 공처럼 되고 싶다.

그릇들

바람이 되는법

#바람 오늘 아침 서늘해진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그렇다면 나는 이 바람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바람이 되는 법, 바람처럼 나타나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법, 보이지 않는 손으로 사물들을 쓰다듬고, 멈춰 있는 것들을 움직이게 하고, 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게 하는 법, 그리고 때때로 소용돌이치는 마음을 다시 잔잔하게 가라앉히는 법을 배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인공누액

무뎌진톱

물건들

눈물 전기

겉과 속

유리잔

나사못

관성

균형의 문제

꽃나무의 소묘

신호들

소리들

나무에게 배워야 할 것

살아지다

83 고단한 삶이었지만 그래도 살게 되더라… 그냥 그저 그렇게, 조용히, 그날그날, 회한과 그리움 속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일 없었든 듯이, 다가오는 시간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고서 ….. ‘살아지다

씨앗

식물의 시간

2 스무 개의 단어

주어가 없는 세상

이름에 대하여

소음에 대하여

우리는 더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무의미한 말을 줄이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들의 폐허에서

A와 B의 문제

가假주어

귀뚜라미는 울지 않는다

잡초

우리가 그것들을 싫어하고, 경멸의 뜻으로 그 이름을 불러온 것은 그들이 우리의 삶에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이다. 먹을 수 있는 곡식이 되지 않고, 하다못해 꽃이라도 보여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저 자리를 차지하고 우리가 키우는 꽃이나 채소가 가져가야 할 양분과 햇빛을 빼앗아 갈 뿐이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만 생장하고 번성하며 우리에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쓸모가 없고,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수천 년 인간의 역사 속에서 혐오와 경멸을 겪으면서도 그들이 그처럼 끈질기게 종족을 보존하며 우리에게 맞서온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만약 우리처럼 생각이라는 걸 한다면, 그들에게는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가 바로 잡초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휴일에 텃밭에 쪼르리고 앉아서 하릴없이 풀을 뽑고 있는 내가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이기적인 존재, 저 혼자만 생장하고 번성하면서 남들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는 잡초일 것임이 분명하다

간발의 차이

스무 개의 단어

말들이 넘쳐나는 저 바깥세상에서 사람들이 쓰는 단어는 과연 몇이나 될까. 역설적이지만 그 역시 잘해야 스무개쯤 되지 않을까. 좋은 말들은 죄다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험하고 소란스럽고 야비하고 추악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결국은 똑같은 말들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 스무 개라도 온전한 말이 남아 있을까.

말의 유효기간

말 한 마디의 무게를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며 입 밖에 내기 전에 한번도 돼새기지 않는 사람들, 말과 말 사이의 침묵을 견디지 못해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냄으로써 결국 말이 아닌 소음을 만드는 사람들, 말로써 세상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내가 쓰고 있는 말은 어떤 상태인가. 그 말들은 아직 유효한가, 아니면 유효기간이 이미 지난 것을 나만 모르고 있는가.

직각直角의 문제

3 예술가들에게 은혜를

예술가가 사라지는 법

두 개의 벽

머그컵

머그컵 - 차의 온도가 컵을 감싸 쥔 손에 전해진다. 보온병 - 내부의 온도를 외부로 전해주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유리한 것은 대체로 … 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우리는 배운다 그래서 안으로 꼭꼭 숨은 개인들, 웬만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 단단한 침묵으로 무장한 인간들이 만들어진다. 집의 창문이 작아지고 담당이 높아진다. 가면을 쓰지 않은 채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경솔한 일이 된다. 무엇이 되었든 손안에 남이 모르는 패를 많이 가져야 유리한 게임이 우리의 사회적 관계를 지배한다.

이런 세상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부끄럽고 보잘것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스스로 지는 게임을 자초해야 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자기 내면의 온도를 전하는 것, 모르는 사람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 그러기 위해 부도체가 아닌 특별한 그릇을 만든느 것, 그것이 예술가의 일이다.

완성되지 않는 원圓

박새의 날개

이명耳鳴

씨줄과 날줄

내가 하는 말과 그 말들 사이의 침묵이 하나의 문장을 만든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나를 직조한다. 내가 지나온 시간과 머물렀던 공간이 , 내가 한 선택과 선택할 수 없었던 조건들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 내 운명이라는 천을 짠다. 건너뛰거나 놓친 부분은 돌이킬 수 없는 결함으로 남긴 채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이 모든 과정의 결과는 어떤 무늬가 될 것이지만, 그것이 어떤 그림이 될지 나는 알지 못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러나 언젠가 반드시 끝나게 되어 있는 실타래를 가지고 나는 결국 미완성으로 끝날 이 일을 매 순간 계속할 뿐이다.

스케치북에 쓰는 글

연필과 지우개

실패하지 않는 법

보이저 2호

피라미드

100세 시대

100년을 살아갈 영혼의 집을 지을 목수가 필요하다.

예술가들에게 은혜를

예술가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에게 새로운 길이 되는 예술을 했던 적이 있었을까…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우리는 모든 것을 보며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 We see all and nothing

우리는 모든걸 알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우리는 모든것을 말하지만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Gpt 인식 / 감각 • 우리는 모든 것을 느끼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 우리는 모든 것을 듣지만,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 우리는 모든 것을 바라보지만, 아무것도 마주하지 않는다.

사고 / 이해 • 우리는 모든 것을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다. •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지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 우리는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관계 / 소통 • 우리는 서로를 향하지만, 아무에게도 닿지 못한다. • 우리는 끝없이 말하지만,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는다. • 우리는 가까이 있지만, 아무도 만나지 못한다.

존재 / 삶 • 우리는 모든 것을 살아내지만, 아무것도 살지 못한다. • 우리는 모든 것을 붙잡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다. • 우리는 계속 나아가지만,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한다.

시간 / 기억 • 우리는 모든 것을 기억하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 우리는 모든 시간을 지나지만, 아무 순간도 갖지 못한다.

조금 더 시적으로 • 우리는 빛 속에 서 있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 우리는 침묵 속에서 외치지만, 아무 소리도 남지 않는다. • 우리는 모든 길 위에 있지만, 아무 길도 걷지 않는다.

4 마당 있는 집

중력

나에게 어제와 같은 오늘을 만드는 존재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의 힘에 이끌려 무엇의 주의를 맴돌며 한 시절을 살아왔을까. 나의 행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리고 내가 저 먼 곳에 있는 누군가의 어떤 세상을 위해 아주 작더라도 뭔가 보탰던 적이 과연 있었을까.

목요일까지

미세먼지

우리가 배우지 않은 것

좋은 목수

마당 있는 집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일이 어떻게 끝날지를, 그 일의 반대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멈추는 법을, 말하기 위해서는 침묵하는 법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잊는 법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알아야 한다.

작업실

외딴집에서

어제 내린 비

안부

아버지보다 늙은 아들

예순네 번째 생일. 새벽에 눈을 뜨면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와 같은 나이가 되는 날, 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은 아들이 되기 시작하는 날. 이제부터 나의 하루하루는 예순넷에 세상을 떠난 당신은 경험하지 못했던 날들이다. 슬픔보다도 더 큰 원망으로 당신을 보냈던 철없는 아들이 40년 동안 당신이 살았던 나이를 차곡차곡 따라잡으며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당신을 추월하는 나날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게 영원히 아버지로 남겠지만, 당신보다 더 나이 든 사람이 되기 시작하는 첫날에, 아버지가 없는 아들의 삶이 시작되었던 까마득한 과거의 첫날을 생각한다. 이제부턴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시간이 될 것이다.

옛날 사진

머물지 않는 것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

아빠는 우리와 같이 살지 않아요

메시지

시간과의 경주

엽서

추천사

윤동구

안소연

7. 🤔 Rambling

8. 🔗 References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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