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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피아노

☝️ 병중에 있고 병을 감당해 내고 있는 시인은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의 언어로 그의 고통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그는 사랑과 감사의 말을 가장 많이 한다.

📚 아침의 피아노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김진영
  • 번역:
  • 출판사: 출판사/한겨레출판
  • 발행일: 2025-05-20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8
  • 완독일: 2026-05-12 07:03:20

1. 🖐️ Before Reading (읽기 전)

1.1 동기와 기대

2. 📜 Synopsis (LLM)

Summery

《아침의 피아노》는 미학자이자 철학자인 김진영 선생의 첫 산문집이자 유고집으로, 2017년 7월 암 선고 이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쓴 234편의 병상 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투병 기록을 넘어, 문학과 미학, 철학에 대한 선생의 깊은 성찰과 함께 환자로서 경험한 삶의 독자성, 사랑, 감사, 그리고 세상과 타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이다. 선생의 지적 고집과 제자들의 염원이 어우러져 출간된 이 책은 빛나는 아포리즘으로 가득하며,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유와 위안을 선사한다.

Keyword

#김진영, #아침의피아노, #애도일기, #철학, #아포리즘, #산문집, #삶과죽음, #성찰

Author

저자(글): 김진영 (1952~2018)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 특히 아도르노와 베냐민의 철학과 미학을 전공했으며, 롤랑 바르트를 비롯한 프랑스 후기 구조주의를 연구했다. 자본주의 문화와 삶의 신화성을 드러내고 해체하는 일에 지적 관심을 두었고, 시민적 비판정신을 강조했다. 산문집 《아침의 피아노》, 《이별의 푸가》 외 다수의 저서와 역서, 강의록이 있으며, 홍익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사)철학아카데미 대표를 지냈다.

3. 🔆 Insight & Deep Dive

3.1 깨달은 점 (Aha Moment)

  • 암, 고통, 다가오는 죽음의 시간들
  • 그는 불평과 원망보다 적어도 남겨질 자들을 위해 글을 쓰고
  • 그 글에 감사와 사랑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 비록 그가 적어내지 않은 시간들을 고통으로 가득채워 졌을 지라도.
  • 그는 남겨진 자들에게 사랑을, 감사를 이야기 한다.

3.2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 비판적 사고로 읽을 책이 아니다.

3.3 내 삶에 적용하기 (Action Item)

  • 내 삶에 있는 사랑할것들 감사할것들. 나는 그것을 하기만 하면 된다. 복이다.

4. 🏆 Top Highlights

📌 첫 번째 문장

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 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

📌 두 번째 문장

남겨진 시간, 흐르는 시간, 새로운 시간, 그 한가운데 지금 나는 또 그렇게 살아있다.

📌 세 번째 문장

존재의 바닥에 이르면 거기는 고요이지 침묵이 아니다

📌 네 번째 문장

서성임, 그건 자기연민일 뿐이다

📌 다섯 번째 문장

사랑하기만 하면된다



6. 🖍️ Book Marks

7/2일 마음이 무겁고 흔들릴 시간이 없다. 남겨진 사랑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있다. 그걸 다 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3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병에 대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정신력이다. 최고의 정신력은 사랑이다.

4 슬퍼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8 때아니게 툭툭 마음이 꺽인다. 가을날 마른 나무처럼

9 이런 무기력 상태는 어리석다. 무엇이든 노동이 필요하다.

🤔 암을 견디며 생을 마감하는건 말처럼 쉽지 않다. 고난을 이겨내는대 노동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같다.

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 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

18 물소리를 들으며 생각하면 지난날도 다가올 날도 아쉽다. 그러나 아쉬움은 아쉬움일 뿐, 지금 내게 주어진 건 남겨진 시간들이다. 그 시간도 흐른다. 사는 건 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것이었다. 남겨진 시간, 흐르는 시간, 새로운 시간, 그 한가운데 지금 나는 또 그렇게 살아있다.

30 바울은 옥중 편지에 썼다 “내 마음을 고백하자면 저는 죽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 소망을 뒤로 미룹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언젠가 강의에서 말했었다. 나를 위해 쓰려고 하면 나 자신은 너무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그러나 남을 위해 쓰려고 할 때 나의 존재는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이 된다

31 그런 생각이 든다. 그 동안 내가 읽고 생각하고 확신하고 말했던 그것들이 진실이었음을 증명하는 시간 앞에 지금 나는 서 있다는 그런 생각.

50 지나가는 것들을 지나가게 놓아주고 지금 여기 있는 것들을 있는 모양대로 받아들이고 다가오는 것들도 무심하고 담담하게 맞이한다.

51 현자가 현자를 만나면 왜 말없이 차만 마시는 줄 이제 알겠다. 존재의 바닥에 이르면 거기는 고요이지 침묵이 아니다. ‘고요의 말’이 있다. 누가 어찌 살았던 그 평생은 이 말 한마디를 찾아 헤매는 길인지 모른다.

55 공간들 사이에 문지방이 있듯 시간들 사이에도 무소속의 시간, 시간의 분류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잉여의 시간이 있다. 어제와 내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아무런 목적도 계획된 쓰임도 없는 시간, 오로지 자체만을 위해서 남겨진 공백의 시간이 있다. 그때 우리는 그토록 오래 찾아 헤매던 생을 이 공백의 시간 안에서 발견하고 놀란다

58 차 안에 문든 음악이 흐른다 (문 리버) 속도를 줄이고 귀 기울여 듣는다 언제 들어도 부드럽고 친절한 선율. 이상한 건 이 부드러운 선율이 늘 나에게 생의 용기를 기억시킨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건 힘이 세고 힘이 센 것은 부드럽다. 이 부드러움을 잃으면 안 된다.

52 내가 상상하지 않았던 삶이 내 앞에 있다 나는 이것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70 환자의 삶은 이중생활이다. 그는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세상 안에서 산다. 이 존재의 패러독스 위에서 그는 자기만의 삶, 단독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서 모두의 삶과 만나야 한다. 그것이 단테가 구상했던 신생vita Noa였다.

74 정신이 유전자를 바꾼다. 웃음은 정신이다. 프로이트는 그 정신을 ‘유머어’라고 부르고 니체는 ‘명량성’이라고 불렀다. 나에게 그것은 ‘자긍심’이다. 나는 나를 자랑스럽게 긍정한다. 나의 정신은 늘 철없어서 즐거운 정신이었다.

79 아침 산책, 또 꽃들을 들여다본다. 꽃들이 시들 때를 근심 한다면 이토록 철없이 만개할 수 있을까.

96 어디에 발을 딛고 설 것인가. 답은 자명하건만 그 자명함 앞에서 매일을 서성인다. 서성임, 그건 자기연민일 뿐이다.

100 돌아보면 살아오는 내내 나는 겁쟁이였다. 불편함,괴로움,고통들 앞에서 늘 도피했다. 그래도 큰 탈 없이 여기까지 온 건 모두가 착하고 친절했던 주변의 타자들 덕이었다. 이제 그런 시간은 지나갔다. 다가오는 시간들, 다가오는 것들 앞에서의 인내와 힘을 스스로 키워야 한다. 새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니 노래하자.

121 길은 언제나 곡선이다. 길을 가다 보면 다른 길이 기다리고 또 만들어진다. 그것이 생 스스로 가는 길이다. 생은 과정이지 미리 결정된 시스템이 아니다.

102 삶은 힘들다. 몸은 힘으로 살아간다. 정신은 힘으로 사유한다. 마음은 힘으로 노래한다. 생의 기쁨과 희망과 사랑을.

121 내 안의 텅 빈 곳이 있었다. 돌아보면 그 텅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돌아다녔던 세월이 나의 인생이었다. 도서관을 헤매던 지식들, 애타게 찾아다녔던 사랑들, 미친 듯이 자기에게 퍼부었던 히스테리들, 끝없이 함몰했던 막막한 꿈들…. 그것들은 모두가 이 텅 빈 곳을 채워서 그 바람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몸부림들이었다. 그러나 그 무엇도 그 텅 빈 곳을 채우지는 못했다. 이제 또 무엇이 내게 남아 있는 걸까. 무엇으로 이 텅 빈 곳을 채울 수 있는 걸까. 이제 남은 시간은 부족한데 과연 나는 그 텅 빈 곳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147 나처럼 많은 사랑을 받아온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받기만하고 나는 그 사랑들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인색한 부자의 곳간처럼 내 안에 쌓여서 갇혀 있는 사랑들, 이 곳간의 자물쇠를 깨고 여는 일 - 거기에서 내 사랑은 시작 된다.

136

내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만이 내가 끝까지 사랑했음에 대한 알리바이기 때문이다.

145 돌아보면 살아온 일들이 꿈만 같아서 모두가 고맙다. 나는 평생 누군가의 덕분으로 살았지 나 자신의 능력과 수고로 살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안다. 갚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가진 것들이 있다면 그건 모두가 내것이 아니라 그들의 것이다. 이별의 행복, 그건 빈손의 행복이 아닌가.

[[일상에 대한 생각]]

일상에 대한 생각

출처 : 아침의 피아노 저자 : 김진영 URL : 인용 : 146

소리가 있다.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소리. 살아 있는 소리. 일상의 소리.

내생각

일상의 소리를 들어보라. 느껴보라. 인식해보라 빠르게 바쁘게 지나가는 순간들. 일상들. 많은 것을 놓치고 잃어버리고 , 알아채지 못한체 지나간다.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이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대한 의미.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감사의 거리인지. 그것을 알아야 한다. 후회는 그렇게 일상을 허비하면 따라온다.

202 글쓰기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그건 타자를 위한 것이라고 나는 말했다. 병중의 기록들도 마찬가지다. 이 기록들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떠나도 남겨질 이들을 위한 것이다. 나만을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약해진다. 타자를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확실해진다.

212 지금 이 가장 좋은 때다. 지금이 가장 안전한 때다. 지금은 ‘아직 그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오지 않은 것은 힘이 없다. 지금 여기가 아닌 것은 힘이 없다. 지금과 그때 사이에는 무한한 지금들이 있다. 그것들이 무어을 가져오고 만들지 지금은 모른다.

[[사랑하기만 하면된다]]

사랑하기만 하면된다

출처 : 아침의 피아노 저자 : 김진영 URL : 인용 : 214

…내게 사랑의 대상들은 생생하게 현존한다. 나는 그들을 그것들을 사랑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기만 하면 된다.

내생각

누군가는 사랑할 타인을 잃어버려서 누군가는 사랑할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간다. 상대적… 나는 사랑할 대상과 사랑할 수 있는 환경에 서 살아간다. 나는 그들을 , 그것들을 사랑하기만 하면된다. 사랑하지 못하는건 내 가 안하기 때문이다. 그러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다.

7. 🤔 Rambling

  • 슬퍼할 이유없어. 슬픔은 함부러 쓴느게 아니야 저자의 암투병하며 사색한 슬픔을 이겨내는 방식이 맘에 든다.

    • 비록 고통의 시간이겠지만 불행의 사고로 급사하는, 어울한 살해를 당하는 사람, 묻지마 살해 등등으로 죽어가는 자들이 있는데 비하면..
    • 너무 비약적인 생각일수 있지만, 그렇게 내 삶의 고통을 사색하고 고찰하는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좋다는 것
  • 바울 처럼, 철할자 김진영처럼, 나와 나의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 가야 한다. 나의 어머니가 육신의 아픔을 이겨내시는 것처럼

  • 병중에…끝까지 살아남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고… 저자는… 내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보담일까. 그들에 대한 나의 사랑을 증명하는 것이 되기 때문일까…

    • 나의 죽음앞에 섰을때 어떤 마음일까..

8. 🔗 References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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