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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 대화란 상처를 함부로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언어라는 유대를 통해 인간이 인간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성숙하고 절제된 형태의 돌봄

📚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INFO] 책 정보

  • 저자: 저자/지카우치_유타
  • 번역: 번역/김영현
  • 출판사: 출판사/다다서재
  • 발행일: 2026-03-27
  • origin_title: -
  • 나의 평점: 10
  • 완독일: 2026-05-27 21:13:36

1. 🖐️ Before Reading (읽기 전)

1.1 동기와 기대

2. 📜 Synopsis (LLM)

Summery

이 책은 타인을 위하는 다정함이 왜 때로는 상처가 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진정한 이타와 돌봄의 의미를 고찰한다. 저자는 ‘마음은 숨겨져 있어 타인이 손댈 수 없다’는 통념을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를 통해 깨뜨리고, 돌봄과 이타가 단순히 자기희생이 아니라 기존 도덕에서 해방되어 자기 변화와 자기 돌봄으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윤리를 제시한다. 철학, 문학, 영화, 만화, 대중가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인용을 통해 돌봄과 이타가 그물처럼 얽힌 사회를 위한 새로운 윤리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Keyword

#돌봄 #이타 #다정함 #상처 #윤리학 #자기변화 #비트겐슈타인 #언어놀이 #다양성 #관계철학

Author

  • 저자(글): 지카우치 유타 (近内 悠太)
    • 1985년 가나가와현 출생, 교육자이자 철학 연구자로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이공학부 수리과학과를 졸업하고 니혼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전공하며 통합형 교육기관 ‘지창학사’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전작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 번역: 김영현
    • 출판 기획편집자 출신으로 현재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있기 힘든 사람들』,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재미니

1. ‘자기만족적 다정함’이 지닌 폭력성

우리가 흔히 베푸는 다정함은 종종 타인의 필요가 아닌, ‘다정한 나 자신’을 확인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됩니다. 저자는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깊이 헤아리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친절은 일종의 지배 욕구나 자기만족의 투영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상대에게 부채감을 주거나, 도리어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약자’로 규정해 버리는 무언의 폭력으로 작용하며, 결과적으로 관계의 비대칭성을 낳고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2. 타자의 ‘타자성(他者性)‘에 대한 망각

상처를 주는 다정함의 근본적인 원인은 타인을 나와 같은 존재로 착각하는 데 있습니다. “내가 좋으니 상대도 좋을 것"이라는 단편적인 공감은 상대방의 고유한 맥락과 주체성을 지워버리는 오류를 범합니다. 저자는 진정한 다정함이란 나와 타인의 명확한 경계를 인정하고, 내가 결코 상대방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는 ’ 무지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상대의 세계를 함부로 침범하지 않는 조심성こそ가 다정함의 전제 조건입니다.

3. 관계를 살리는 ‘진정한 의미의 다정함’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다정해야 할까요? 이 책이 제시하는 해답은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해주는’ 과잉된 친절이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속도대로 존재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는 ‘소극적 능동성’에 가깝습니다. 나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상대의 고통과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 즉 침묵과 거리를 견뎌내며 상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자세가 비로소 서로를 상처 입히지 않는 성숙한 소통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한 줄 요약 진정한 다정함이란 나의 선의를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나 사이의 경계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체성을 온전히 존중하며 곁을 지켜주는 성숙한 태도입니다.

3. 🔆 Insight & Deep Dive

3.1 깨달은 점 (Aha Moment)

  • 상대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억지로, 나의 방법과 나의 생각,나의 해결책으로 상대와 억지로 소통, 관계를 복원하려 하면 안된다.
  • 이것은 방치가 아니다. 그의 게임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의 게임 - 침묵이라면, 침묵을 받아내는 행동으로 - 에 동참함을 알려주고
  • 언제든 당신의 반응을 기다린다는.. 이해의 인내를 말하는 것이라 한다.

Gemini의 해석이다

1. 돌봄의 출발은 ‘원인 규명’이 아닌 ‘상태의 수용’이다

우리는 흔히 ‘무엇 때문인지(원인)‘를 정확히 알아야만 그에 맞는 위로(정답)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상대가 고통 속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돌봄의 문법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상대가 말하지 않아 알 수 없는 ‘상자 속 원인’에 집착하는 대신, “지금 그가 깊은 슬픔(혹은 분노) 속에 있다"는 눈앞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유를 모른다고 해서 그의 고통을 돌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일인지 감히 다 알 수는 없지만, 당신이 지금 무척 힘들다는 것은 느껴진다"는 태도 자체가 언어가 보증하는 가장 강력한 돌봄의 시작입니다.

2. 구체적인 언어가 없을 때 작동하는 ‘비언어적 문법’

비트겐슈타인이 말하는 ‘언어’와 ‘문법’은 우리가 입으로 뱉는 단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사회 속에서 맺는 모든 ‘행동 양식과 규칙’을 포함합니다. 상대가 침묵하고 있다면, 그 침묵 역시 하나의 강력한 언어적 표현(문법)입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를 때, 섣부른 말로 위로하려 하거나 억지로 원인을 캐묻는 것은 도리어 상처가 됩니다. 이때의 돌봄은 ‘이유를 알아내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말하고 싶지 않은 침묵의 상태를 깨뜨리지 않고, 그저 곁을 지키며 기다려 주는 규칙’을 따르는 것입니다. 즉, 침묵이라는 문법에 ‘기다림과 존중’이라는 문법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3. 사과와 위로의 본질은 ‘인과관계’가 아닌 ‘관계의 재정립’이다

원인을 모를 때 사과나 위로를 건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저자의 맥락에서 보면, 사과는 “내가 A라는 잘못을 했으니 미안하다"는 인과적 정산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나의 어떤 행동이나 상황으로 인해 당신이 상처 입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며, 나는 우리 관계를 해칠 의도가 없었다"는 ‘관계의 복원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상대의 아픔을 ‘알아맞히는’ 것이 아니라, 그 아픔을 대하는 나의 진지한 태도를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말의 문법이 돌봄을 보증한다"는 말의 실체입니다.

한 줄 요약 구체적인 원인을 말하지 않아 알 수 없을 때의 돌봄이란, 이유를 캐묻는 인지적 접근이 아니라 상대의 침묵과 고통이라는 현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곁을 지켜주는 관계적 실천을 의미합니다.

‘상처 주지 않으려고 서로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결국 멀어지고 마는 관계의 소외’습니다. 침묵을 존중한답시고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관계는 깊어지기는커녕 박제되어 버리거나 어설픈 타인처럼 소원해질 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자의 주장은 “그저 이해하고 방치하라"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저자가 책 전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소극적인 방관’이 아니라, 침묵 속에서도 작동하는 ‘능동적인 관계의 재구축’ 입니다. 저자가 이 어설픈 관계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라고 제안하는지 세 가지 핵심 논거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방치’가 아닌, 침묵을 견디는 ‘능동적 유대’

저자가 말하는 기다림은 상대방을 내버려 두고 내 할 일을 하는 ‘방치’가 아닙니다. 그것은 상대의 침묵이 가진 무게를 나 역시 함께 짊어지는 능동적인 행위입니다. 저자는 이를 ‘소극적 능동성(Negative Capability)‘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거나 어설픈 정답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 않고, ‘알 수 없는 상태’가 주는 불안함과 답답함을 내 쪽에서 묵묵히 견뎌내는 것입니다. 내가 도망치지 않고 그 불편한 침묵의 공간에 함께 머물러 준다는 사실 자체가 상대에게는 거대한 지지 기반이 되며, 이는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막는 보이지 않는 끈이 됩니다.

2. 사건을 묻어두지 않는 ‘새로운 문법의 제안’

우려대로 사건을 묻어두면 관계는 깊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침묵의 시간이 지난 후, ‘나의 문법’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대화를 시작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왜 말 안 해?“라며 상대의 상자를 억지로 열려 하지 않고, “네가 말하지 못하는 고충이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나는 언제든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라는 식으로 ‘안전한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두는 것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의 비유처럼, 상대가 지금 체스 게임을 멈추고 있다면 억지로 말을 움직이게 할 것이 아니라, “네가 다시 게임을 시작하고 싶을 때 언제든 응하겠다"는 규칙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관계가 어설픈 상태로 고착되는 것을 막습니다.

3. ‘타자성’의 수용을 통한 관계의 질적 도약

우리는 보통 모든 것을 공유하고 완벽히 이해해야만 ‘깊은 관계’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우리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는 절망을 공유할 때, 관계는 비로소 진짜 깊어진다"는 역설을 제시합니다. 상대가 끝내 말하지 않는 비밀이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야말로 성숙한 인간관계의 도약입니다. 내 뜻대로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의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연결성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책의 제목인 ‘나의 다정함이 상처가 되지 않는’ 유일한 길입니다.

한 줄 요약 저자의 주장은 상대를 방치하라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견뎌내는 주체적 노력과 언제든 응답하겠다는 신호를 통해 ‘이해 불가능함’을 안고도 더 깊은 연대로 나아가는 실천적 방법을 뜻합니다.

결국 저자는 침묵을 무덤으로 만들지 말고, 서로의 다름과 경계를 확인하는 ‘성숙한 광장’으로 만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3.2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3.3 내 삶에 적용하기 (Action Item)

(258p) 현재 내가 불행/고통에 있을때 심적 외상을 남긴 어떤 일 -> 참혹한 일 -> 지금의 내가 이렇게 되어버렸다

현재 긍정/행복이라고 생각할때 현재 나는 이렇게 되었다(긍정) -> 그것은 과거의 그런 사건(상처,참혹)의 일이 있어기 때문이다.

즉, 과거에 의해 현재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는 내가 결정/선택하는 것이고, 그것에 의해 과거는 다른 빛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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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날들은 그를 만나기 위해 그래 운명이 준비해준 소중한 수업

  • 일본 가수 마쓰토야 유미-

4. 🏆 Top Highlights

📌 첫 번째 문장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은 신체가 아니라 환경(=도시에 있는 제도∙체제∙기술)을 바꿔버림으로써 진화의 과정을 배신해왔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릅니다. 그런 것이 다양성의 시대입니다 오로지 이런 인식이 바탕에 있을 때만 이타가 타인에게 닿을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 선의는 그저 이타를 밀어붙이는 것, 불편한 친절, 정의의 강요, 때로는 도덕의 폭주로 치닫고 맙니다. 그러니 다양성의 시대인 현대의 황금률은 ‘타인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존중하라,‘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내가 아닌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짓은 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 두 번째 문장

외적인 언행의 의미를 읽어내기 어려운 상황, 즉 내가 내야 하는 ‘다음 한 수’를 알 수 없을 때, 읽을 수 없는 타인의 일탈적 언행이야말로 그 사람을 알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 세 번째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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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순간의 감각에 대한 것이 아니고, 그 순간의 건동에 전부 담기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은 순간이 아닌 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이야기로 ‘타인인 나’에게 파악될 수 있습니다

📌 네 번째 문장

과거에 의해 현재가 규정된다. 과거가 원인이 되어 현재라는 결과가 나온다. 하는 인과의 방향이 우리의 상식이다. 하지만, 단토,지젝,베르그송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상식적인 인과의 역행이다. (…)자기 변화란, 서사문(과거의 이러저러한 것에 의해 현재의 결과 인과적 결과)의 예측하지 못한 개정(인과적 결과오 다른 긍정적변화)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 다섯 번째 문장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기 위해 어리석은 행동을 해야만 할 때, 돌봄은 이타로 변합니다.

5. 📌 Key Concepts

5.1 핵심 키워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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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 1: 설명
  • 키워드 2: 설명


6. 🖍️ Book Marks

시작하며 독선적인 선의의 실패

1장 다양성의 시대, 돌봄은 필연적이다

다양성의 시대 돌봄은필연적이다.

우리의 뇌와 신체와 정신은 현대 사회라는 ‘환경’ 에 적합하도록 디지인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4 두어 달 뒤 마리아의 몸은 과식으로 불어나고 과체중뿐만 아니라 2형 당뇨도 앓게 될 것이다. 몸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혈당 수치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 사바나에서 마리아를 생존하게 해준 칼로리에 대한 갈망은 오늘날의 세계에는 적합하지 않다. 인류가 지구에 출현한 이래 99.9퍼센트의 달하는 시기 동안 생존을 도왔던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갑작스레 도움은 커녕 도리어 해가 된 것이다.

26 일찍이 EEA에서 합리적이었던 성질이 오늘날에도 반드시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있습니다. 왜 사람은 불합리할 만큼 헤어스타일에 매달릴까? 왜 머리카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토록 울적해하고, 그와 반대로 미용실에서 내 취향대로, 꿈꾼 대로 머리를 만져주면 기분이 좋아질까. 포르투갈어에 ‘카푸네cafuné’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단어는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는 동작’을 뜻합니다. 문화권이 다르고 애초에 포르투갈어를 쓰지 않는 우리도 친애하는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단어라는 걸 알 수 있죠. 소중한 사람의 머리카락에 손을 대고 손가락으로 빗으며. 눈을 바라보는 행위. 친구 관계보다 휠씬 깊은, 연인이나 어린 자녀에게 하는 동작입니다. 머리에 있는 단백질 다발에 불과한 머리카락이 왜 그처럼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중요한 역할을 할까요…

29 진화는 수만 년에 걸쳐 일어난다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EEA는 현대까지 연장되지 않고, 지금으로부터 1만 년전까지만 해당할까: 중요한 점은 진화의 속도입니다. 1000세대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형질, 즉 신체적 혹은 심리적.인지적 특징을 어떤 종 전체가 인위적이지 않은 평범한 자연선택으로 습득하는 데 몇 세대가 필요할까? 약 1000세대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어떤 기린 개체가 돌연변이로 목이 길어지고 그 변화가 기린이라는 종 전체어 퍼지는 데 적어도 1000세대가 필요하고, 모든 비버가 댐을 만들 수 있게 되는 데에도 1000세대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

32 수백만 년 전부터 수만 년 전까지의 자연환경. 우리의 마음은 그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생존의 위기가 도처에 널린 열대 초원에서 우리의 마음은 태어났습니다. 그런 심리적 경향, 인지적 특징을 현대에는 ‘인지 편향cognitive bias’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무심결에 ‘모두’나 ‘언제나’라는 표현을 쓰기 위해 필요한 숫자는 ‘3’이라고 합니다. “내 친구는 모두 흡연자야.“라든지 “너는 맨날 졸려 보이네.“라고 일반화하는 데 필요한 목격 횟수는 3회라는 것이죠. 오늘날, 겨우 세 개의 사례어 근거해서 ‘모두’나 ‘맨날’이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틀림없는 편견이며, 자기만의 믿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33 즉, 도시 환경에서는 편견이나 그롯된 믿음이 되어버리는 인지 편향도 위험이 가득했던 수만 년 전 환경에서는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인지 편향은 그야말로 아득한 옛날의 환경에는 적합했지만, 현대적인 도시 생활에서는 부적합해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34

우리는 석기 시대의 정서,중세의 제도,신과 같은 기술을 지닌 채 스타워즈 문명을 구축해왔다 -에드워드 윌슨

35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동물들이 적응 진화로 습득할 수밖에 없는 형질을 외부화함으로써 환경 자체를 새롭게 바꿔버리는 종인 것입니다. 바로 이 특성 때문에 진화의 관점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오류라고 했던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은 신체가 아니라 환경(=도시에 있는 제도∙체제∙기술)을 바꿔버림으로써 진화의 과정을 배신해왔습니다.

37 호문 사피엔스가 불을 사용하는 요리로 무엇을 손에 넣었을까요? 바로 시간입니다 신체 내부에서만 일어나던 소화 과정을 요리라는 외부어 맡김으로써 인간에게는 여유가 생겨났습니다. 문화는 여유에서 태어납니다.

38 그렇 지만 커져버린 뇌는 여유라는 잉여 시간을 아군 참아 문명을,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문명은 생존을 보 장해주었지만, ‘살아 있다는 느낌’과 ‘태어난 의미와 체감’까지 주지는 않았죠 이것이 현재 우리의 삶이 고단한 까닭입니다. 이제 그 고단함은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의 운명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죠. (여담으로 요통과 어깨 결림 역시 이족 보행에 적합하지 않은 골격으로 생활해야 하는 우리의 운명입니다.)

38 진화의 과정, 즉 환경 변화 및 그에 대응하는 적응 진화의 과정에서 벗어난 우리의 마음이, 서로 돕고, 서로 돌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달리 표현하면, 인간은 돌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종인 것입니다. 돌봄과 이타.

52 타인을 구하려면, 그 타인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타인을 구한다는 의도적 행위에는 타인을 이해한다는 앞선 단계가 있는 것입니다.

53 역설적이지만 ‘나와 당신은 비슷하다.‘라고 인식하면 엇갈리고, ‘나와 당신은 서로 다른 존재다.‘라고 깨달으면 비로소 바른 관계로 이어지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소중한 것과 내게 소중한 것은 서로 다르다. 바로 이런 인식에서 이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다원 그리고 진화론과 멀어져야 합니다.

55 사회의 ‘다양성’이란 그런 일을 가리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성의 시대란, 우리의 선의가 헛도는 시대인 것입니다 작게 이야기하면 다양성이란 성장하는 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요구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물론 다양성 개념에는 성과 관련한 것도 포함되죠

57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릅니다. 그런 것이 다양성의 시대입니다 오로지 이런 인식이 바탕에 있을 때만 이타가 타인에게 닿을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 선의는 그저 이타를 밀어붙이는 것, 불편한 친절, 정의의 강요, 때로는 도덕의 폭주로 치닫고 맙니다. 그러니 다양성의 시대인 현대의 황금률은 ‘타인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존중하라,‘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내가 아닌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짓은 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58 #이타 란 자신에게 소중한 것보다도 타인에게 소중한 것을 우선하는 것이다.

60 별을 올려다보고, 별자리를 아는 것. 그리고 그런 별자리야말로 마음입니다. 이런 인식으로부터 이타와 돌봄이 시작됩니다.

60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이 소중히 아껴지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인다. #상처

64 소중한것이란,바로 그 대상과 주체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상처

내게 소중한 것이 소중히 여겨 지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 및 그 기억, 그리고 내에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 및 그 기억.

2장 이타와 돌봄

83 이 책에서는 #돌봄 을 다음 처럼 정의합니다.

돌봄이란 타인이 소중히 아끼는 것을 함께 소중히 하는 행위 전체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 돌봄 개념은 ‘타인의 삶을 지원하는 것’이며, 돌봄 개념에 자신이 따르는 규범과의 충돌’이라는 조건, 다시 말해 “자신에게 소중한 것보다도 타인에게 소중한 것을 우선하는 것"이 더해질 때, 돌봄은 이타로 변합니다.

즉,이 책의 정의에서 이타는 돌봄의 부분집합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돌봄은 이타의 필요조건(이타는 돌봄의 충분조건)이죠,

83 시스템이 돌보지 못하는 사람, 혹은 시스템에서 낙오된 사람’과 마주칠 때, 우리의 이타는 촉진됩니다 그리고 이타는 그 정의상 우리를 시스템.내규.규범에서 자유롭게 합니다

86 도덕=지도, 윤리=걸으려 하는 의지 지금까지 이어진 시스템.내규.규범으로 ‘굳게 다져진’것을 #도덕 이라부르고, 전례가 통하지 않는, 이른바 ‘혁신적인’ 판단을 #윤리 라고 하는 것입니다

98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는 것. 돌봄은 그런 행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로드리고(일본 소설 침묵) 처럼 타인을 돌보려 하는 와중에 지금까지 지켜온 규범과의 어긋남, 모순, 갈등을 겪고 그로 인해 자기 자신이 변화하고 마는 자기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타란 그런 일입니다.

3장 불합리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101 #위선 내가 소중히 아끼는 것을 위해 타인의 소중한 것을 이용하는 행위 나를 위한 일임에도 너를 위해 라는 포장지로 감싸서=위조해서 건네는 것

103 #사랑 은 나자신의 경계선을 위협합니디 우리는 자신과 같은 존재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런것은 사랑이 아니라 자기애입니디 사랑이란 만나기 전과 후에 나를 다른 존재로 만드는 모든 계기를 가르킵니다. 사랑은 변화를 촉진합니다.

107 #신뢰 사회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히고, 상대방의(나에 대한 감정도 포한하는) 인간성을 고려하여 그가 내게 나쁜 행동을 하지는 않으리라거 생각하는것입니다

108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믿는 것이 #신뢰 이며, 명확한 근거가 있을 때 상대방을 믿는 것은 #안심 입니다

114

내가 소설을 쓰는 이유를 요약하자면 단 한 가지입니다. 개인이 지닌 영혼의 존엄을 부각시키고 거기에 빛을 비추기 위함입니다. 우리 영혼이 시스템에 얽매여 멸시당하지 않도록 늘 빛을 비추고 경종을 울리자 이것이 바로 이야기의 역할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115 왜why 라는 질문에 어떻게how 라고 답을 한다

115 올바르지만 만족할 수 없는 설명. 틀리지 않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이유. 인간이란 그저 논리적일 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 정도로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121 그것은 두 플레이어가 같은 게임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누군가 건넨 버프(다정함)가 상대방에게 디버프(불편한 친절)가 된다면, 그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흔히 다정함과 불편한 친절은 받는 사람이 인식하기 나름이라고 하는데, 그런 안이한 상대주의는 생산적이지 않고 사실도 아닙니다

122 소중히 아끼는 것이 각 주체마다 모두 다르다면, 소중한 것으로 인해 생기는’상처’의 모양도 한 사람 한 사람 다를 것입니다 즉, #상처 입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고 끝없이 다양하다는 말이죠. 돌봄에서는 이런 인식을 갖고, 절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때문에 돌봄이 어려워집니다. 내 상처를 참고해서 상대방의 상처를 치유하려 해도, 내 돌봄이 제 역할을 해내는 건 오직 내 상처와 상대방의 상처가 같은 종류일 때뿐입니다.

상처가 다르면 해야 하는 처치도 달라지게 마련이죠 그래서 돌봄은 상대방의 상처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반복하지만, 가치관이 다양한 시대는 사람들의 소중한 것이 다양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현대는 상처의 다양성이 있는 시대라고도 할 수 있죠. 개성은 그 사람이 지닌 ‘능력’만으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개정은 ‘상처의 다양성’이며, 그래서 상처의 기억이 한 사람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장 마음은 숨겨져 있다?

말로표현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어? 133 💥그와 반대로 만약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내 마음을 구석구석 언어화하고 있는 그대로 전달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하거나 내가 원하는 바를 분명한 언어로 이야기해서 상대방을 내 바람대로 움직이는 것을 목표한다면, 그런 소통은 식당에서 손님이 하는 ‘주문’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식당에서 주문이라는 소통을 할 때, 상대방은 나를 깊이 이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문에서는 내가 책임지고 명확한 언어로 상대방에게 ‘나’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51 #말 은 사건과 행위를 압축한다

157 우리는 보통 내면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마음을 읽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내면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외면, 즉 언행의 의미를 알 수 없을 때 우리가 마음이 숨겨졌다고 느낀다고 한 것입니다

⚡️상대의 마음이 내가 손댈 수 없는 내면에 숨겨져 있어서 알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언행, 표정, 휴대전화로 보내온 메시지, 그때 그 한 마디 등이 이루어지는 극 전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상대와 하는 극(언어놀이)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알 수 없다’는 말은 그 극 중에서 무엇이 올바른 응답인지 알지 못한다는 의미였던 것이죠. 지금 논한 내용은 1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마음은 별자리라고 한 것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157 외적인 언행의 의미를 읽어내기 어려운 상황, 즉 내가 내야 하는 ‘다음 한 수’를 알 수 없을 때, 읽을 수 없는 타인의 일탈적 언행이야말로 그 사람을 알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158 ☝️지금까지 진행된 극에서 벗어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다른 극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 때, 우리는 ‘마음’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마음’이라는 말의 문법(언어놀이에서의 사용법, 사용 규칙)은 이미 잘 알고 있는 극에서 미지의 극으로 전환되는 순간에야말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162 마음을 아는 것,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별자리를 발견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타인이라는 별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별자리 전체를 보는 것. 그것이 중요함에도 우리는 타인을 외따로 존재하는 별이라고 믿습니다.

162 #마음 에는 확고한 윤곽이 없습니다. 마음은 별들을 한데 모은 별자리처럼, 혹은 넓은 하늘에 퍼져 있는 구름처럼, 윤곽이 흐릿합니다. 그리고 그 흐릿한 윤곽은 시간이 흐르며 변해갖.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타인의 한 마디, 한 문장만 떼어놓고 봐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한 마디와 한 문장이 아니라 그것들이 엮여내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타인이 소중히 아끼는 것을 안다’ 라는 것은 이야기를 찾아내고 함께 극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164 상대방의 마음을, 언어를 ,불확실한 소통을 불안해 하지 말라…. 마음을 본다 = 영혼을 본다 = 당신의 ‘마음’이 들려주는 것을 그저 기다린다

5장 소중한 것은 ‘상자 속’에 들어 있지 않다

179 나는 사실 지금 절망스러울 만큼 강한 비애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무언가 슬픈 일이 있지는 않았고, 식욕도 평소와 같고, 눈물도 나지 않고, 표정이 어둡지도 않고, 밤에 잘 자고, 누군가 곁에 있길(혹은 혼자 놔두길) 바라지 않고, 위로도 전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 강렬한 비애에 빠져 있다.

180 ‘종이 완관을 쓴 킹’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고찰로 알 수 있는 것은 통증이란 결코 타인의 마음이라는 ‘상자’ 속에 갇혀 있어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것 따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81 타인의 마음은 알 수 없고, 그 때문에 사람이 타인에게 공감하며 돌보는 것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틀린 것입니다. 돌봄은 원리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말의 문법이 그 가능성을 보증합낟. 우리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의 아픔을 돌볼 수 있는 것입니다.

182 ‘타인의 통증과 비애에는 절대로 닿을 수 없다’ 라는 말처럼 돌봄이 원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종이 왕관을 쓴 킹 의 언어와 의미](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종이 왕관을 쓴 킹 의 언어와 의미)

185 #마음 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음이 된다. …마음은 말과 태도 속에 있습니다. 마음은 언어놀이를 하는 와중에 나타납니다. 언어놀이에서의 일탈로서 마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극이 다른 극으로 바뀌려 하는 바로 그 순간, 마음이 나타납니다.

186 마음이 있으니까 어떤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먼저 확고한 것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언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말이 ‘마음 있은 말’이 되고, 어떤 행위가 ‘마음 있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186 마음은 당사자 외에 누구도 다가살 수 없고 파악할 수 없는 사적 privacy인 것이라는 성질을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이미지는 ‘마음’이라는 말의 문법을 어긴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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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의 논리
만약 마음이 정말로 나 혼자만 볼 수 있고 타인은 절대 알 수 없는 독점적이고 사적인 비밀 방이라면, 우리는 "마음","슬픔","기쁨"이란느 단어를 서로 대화할 때 결코 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만 아는 비밀을 남에게 설명할 단어가 존재할 리 없고, 설령 내가 "나 지금 마음이 아파"라고 말해도 상대방은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할 방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의 슬픔에 눈물을 흘리며 소통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마음'이라는 단어가 철저히 공공의 영역, 즉 타인과 공유하는 삶의 맥락 속에서 배우고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188 비트겐슈타인이 뛰어넘으려 한 것은.. ‘이 사람이 지금 느끼고 있을 이 슬픔은 내가 느낀 적 있는 그 슬픔과 전혀 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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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상자 속 딱정벌레(Beetle in a box)'는 그의 저서 《철학적 탐구》에 등장하는 가장 유명하고도 강력한 사고실험입니다. "마음은 사적인(Privacy) 공간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완벽하게 뒷받침하는 철학적 도구입니다.

그가 이 비유를 통해 우리 마음속 감각(통증, 슬픔, 기쁨 등)이 어떻게 언어적 실체를 얻는지, 그리고 왜 마음을 '비밀 방'으로 착각하면 안 되는지를 세 가지 핵심 논거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1. 사고실험의 설정: 각자의 상자와 딱정벌레

비트겐슈타인은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보라고 합니다.

> 여러 사람이 모여 있고, 각자 하나의 **'상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상자 안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상자 안은 절대로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자기 상자 안에 든 것을 **'딱정벌레'**라고 부르기로 약속합니다.

이 상황에서 큰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타인의 상자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의 상자 안에 진짜 나와 똑같은 곤충(딱정벌레)이 들어있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돌멩이나 종이 조각이 들어있는지, 혹은 아예 텅 비어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 2. '마음속 감각'이라는 사적 언어의 허구성

여기서 '상자'는 인간의 몸(두뇌)을 뜻하고, '딱정벌레'는 내면의 주관적인 감각(예: 통증, 비애, 기쁨)을 뜻합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느끼는 이 아픔은 오직 내 상자(마음) 속의 딱정벌레 같아서 남들은 절대 볼 수 없고 나만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놀라운 반전을 제시합니다. 만약 상자 속 내용물이 그렇게 철저히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것이라면,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내 상자에는 딱정벌레가 있어(나 지금 아파)"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진짜 내용물이 무엇이든, 혹은 아예 비어있든 간에, 사람들은 그저 '자기가 가진 것'을 딱정벌레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상자 속 진짜 물건(사적인 감각의 알맹이)은 우리가 "딱정벌레"라는 단어를 사용해 소통하는 데 있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며, 심지어 존재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 됩니다.

### 3. 언어의 본질: 상자 속 내용물이 아닌 '상자 밖의 규칙'

비트겐슈타인이 이 사고실험으로 증명하려는 결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아프다" 혹은 "슬프다"라는 마음의 감각을 단어로 말하고 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뇌 속(상자 안)에 들어있는 신비한 신경 물질이나 주관적 느낌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상자 '밖'에서 우리가 함께 행동하고, 표정을 짓고, 위로하고, 약을 발라주는 **사회의 공통된 규칙(문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아이가 넘어져 피가 나고 울 때(상자 밖의 맥락), 우리는 그것을 "아프다"고 부르기로 약속했습니다.
    
- 우리는 타인의 상자 속 딱정벌레(신경계의 직접적 고통)를 직접 보지 못해도, 그가 처한 상황과 언어적 규칙을 통해 "그가 아프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돌볼 수 있습니다.
    

> **한 줄 요약** '상자 속 딱정벌레' 비유는 마음속 감각이 철저히 개인적인 비밀방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유된 행동과 언어적 규칙(문법)을 통해서만 비로소 의미를 가지고 소통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193 #마음 순간의 감각에 대한 것이 아니고, 그 순간의 건동에 전부 담기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은 순간이 아닌 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이야기로 ‘타인인 나’에게 파악될 수 있습니다

비탄에 빠져 있는 타인을 돌볼 때, 우리는 그의 비탄만을 돌보는 것이 아닙니다. 돌봄이란, 그 사람 자체를 돌보는 것을 가르킵니다. 그 사람의 삶, 과거의 기억과 상처, 앞으로의 전망에 마음을 쓰며 지금 돌아갈 곳은 있는지 아니면 오늘 밤 잠은 좀 잘 수 있는지 걱정해 주는것이 #돌봄 입니다. 그렇게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 그 사람의 고뇌를 지켜보는 것. 그런 돌봄은 가능합니다. 언어적으로,논리적으로 가능합니다.

207 지금 하는 극-게임-을 알 수 없게 되죠…하지만 그렇다고 돌봄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언어놀이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은 용기 = 놀이를 계속할 용기

이 놀이를 멈추지 않는 것, 이 놀이를 체념하지 않는 것. 이 언어놀이라는 춤을 계속 추는 것이 우리가 하는 놀이의 단 하나뿐인 목적입니다.

6장 언어놀이와 ‘그랬던 것이 되다’

권위

217 우리는 타인의 마음이 보이지 않고,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알 수 없을 때야말로 돌봄을 하려고 하니다. 마음의 예측 불가능성(=극의 근본적 변화, 극을 알 수 없는 국면)이 눈앞에 노출된 때, 다르게 표현해 무언가 ‘사건’이 발생한 때야말로 우리는 그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돌봄은 돌볼 수 없을 때 가장 필요해집니다. 돌봄이 돌봄으로 이루어질 때, 우리는 돌봄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돌봄을 제대로 할 수 없음에도 돌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돌봄에 대한 의식이 날카로워집니다

223 비애와 상처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우리 앞에 출현했을 때는 오로지 이야기만이 위로해줄 수 있습니다

223 #돌봄 이란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는 것, 그 소중한 것을 회복시키는 것, 소중한 것을 상실한 사람이 올바르게 작별할 수 있도록 관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226 타인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아무리 일탈적으로 보이는 행위를 해도 저 사람에게는 소중한 일일지 모른다고 판단을 보류하는 것입니다. 그런 시선을 뒤따라 다정한 언동이 나타나죠.

227

상처 입은 날들은 그를 만나기 위해 그래 운명이 준비해준 소중한 수업

  • 일본 가수 마쓰토야 유미-

229 우리는 최선을 다해 현재를 살아감으로써 과거에 개입할 수 있습니다

230 정답을 제작한다. 삶이란 그런 창조적 행위를 거듭하는 것입니다.

231 당신의 사랑이 실패한다 해도, 그건 당신 책임이 아닙니다 사랑이 결국 사랑이 되지 못했다고 해도, 당신이 잘못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잘 사랑할 수 없었다고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에는 따라야 하는 메뉴얼 같은 것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이 불합리성과 불확실성의 바다에 뛰어들 때,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 날아오르자. 언어놀이를 , 극을, 새롭게 쓰자

7장 이타란 상대를 바꾸려 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뀌는 것

235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관리 혹은 지배, 제어 에 씌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돌봄 및 이타를 어려워하게 되었습니다.

237 #질책

말을 이용해 부정적인 감정(공포,불안,고통,슬픔 등)을 경험하게 해서 상대의 행동과 인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내 마음대로 제어하려는 행위

무라나카 나오토

238 돌봄 =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질책 = 나로부터 시작된다.

돌봄은 상대방의 상처에 이끌려서 내가 움직여지고, 그 결과 상대방과 나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질책의 뿌리에는 나의 바람, 즉 상대방을 바꾸고 싶다, 상대방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있다.

돌봄의 핵심 = ‘당신은 잘못하지 않았다’ 질책의 핵심 = ‘당신은 잘못하고 있다.’

240 #권력 한마디로 ‘상황을 정의하는 권리’라고 여기는 사고방식이 저에게는 가장 와닿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상황에서 무엇이 올바르고 무엇이 나쁜지, 어떤 행위가 요구되고 어떤 행위가 금지되는지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결정해도 되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253 이타는 결고 자기희생이 아닙니다 #자기희생 내가 변하지 않은 채 무언가를 놓아버리는 것, 내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258 우리는 서사문으로 과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서사….

심적 외상을 남긴 어떤 일 -> 참혹한 일 -> 지금의 내가 이렇게 되어버렸다 but 현재 나는 이렇게 되었다(긍정) -> 그것은 과거의 그런 사건(상처,참혹)의 일이 있어기 때문이다.

과거가 현재에 의해 바뀌어 버림

현재가 과거의 일을 가리키는 서사문을 구성할 수 있고, 그 서사문으로 과거의 의미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과거는 현재의 나라는 입각점에서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의 빛을 받습니다.

265 과거에 의해 현재가 규정된다. 과거가 원인이 되어 현재라는 결과가 나온다. 하는 인과의 방향이 우리의 상식이다. 하지만, 단토,지젝,베르그송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상식적인 인과의 역행이다. (…)자기 변화란, 서사문(과거의 이러저러한 것에 의해 현재의 결과 인과적 결과)의 예측하지 못한 개정(인과적 결과오 다른 긍정적변화)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시간의 역행성 - 자기 서사의 재구성- 현재가 과거의 의미를 결정한다](시간의 역행성 - 자기 서사의 재구성- 현재가 과거의 의미를 결정한다)

8장 유기체와 상처라는 운명

295 타인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기 위해 어리석은 행동을 해야만 할 때, 돌봄은 이타로 변합니다.

296 이타는 시스템의 버그다. 그리고 버그이기 때문에 내 언어놀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자유라고 부릅니다. 현재의 언어놀이에서 다른 언어놀이로 도약하는 그 순간, 우리는 자유를 회복합니다.

297 타인의 성처에 이끌려서 우리는 돌봄을 합니다. 그리고 그 돌봄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변하고 맙니다. 이타가 일어나고, 자기 변화에 다다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살아 있다는 느낌’,‘내 인생을 살고 있다는 실감’을 줍니다. 왜냐하면 그때 우리는 누군가의 지배를 받지도 않고, 관리당하지도 않고,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나의 극이다’ 라는 감각이 우리에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 장 새로운 극의 시작을 기다리다, 기원하다

305 ‘당신에게는 잘못이 없다’ 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잘못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언어놀이를, 즉 극을 이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이 있으니까 언어놀이가 멈춘다고 생각하지만, 그와 반대로 언어놀이를 멈춰 세우는 언동 전반을 우리가 ‘잘못’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306 극을 이어가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잘못은 더 이상 잘못이 아니게 됩니다. ‘잘못을 지우는 방식’ 혹은 ‘잘못에 대한 지원’은 놀이를 계속하는 것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고하고, 그리 아니할 지라도) 대화를 이어가기면 그만입니다. 관계를 이어가면 그만입니다

마치며

공통의 기반=배고픔

한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이 야기를 살아가는 시대 각자가살아온 환경, 그 속에서 경해 각자가 다르다 다정함이 엇갈리는 이유

공통된 것을찾고 그것에 관한 다정 함을 준비하고 시도하면 성공확률이 올라간다

  • 어양성의 시대란 달리표현→ 사람들 제각각의 입장이 존중받는 시대
  • 제각각의 입장이 서로다르다!
  • 우리는 만은 역활에 따라서 다른페르소나를 취한다.
  • 타인에의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기 위해서 ·-.. 연극을….
  • 돌봄 = 타고에게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아끼는 행위 전체를 가리킨다. 12 p
  • 이타 = 자신에게 소중한 것보다도 려인이 소중히 아끼는 것을 우선하는행위이다

이책의 질문 우리는 신의가 첫도는 것을 애초에 방지할 수 있을까 ? 방지할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가능할까?

당신과내가 관계를 맺음으로 → 나째 변화한다. 나자신이도움을 받는다.


7. 🤔 Rambling

  • 시대가 복잡해지고 경험도 각자의 경험도 복잡다양하다
  • 초기 원시시대는 비슷했다
  • 돌봄은 타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신체라던지 모가되었는 돕는것이고
  • 이타는 자신의 어떤것을 포기하고 타인의 것을 하는행위
    • 무언가의 충돌이 있다
    • 나의 이익이든 관념이든 철학이든 신념이든

나의 다정함이 상대에게 불편을 준다면 서로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한다

  • 말은 쉽지. 돌려까봐야 어려운건 매한가지 아닌가

  • 어찌 파악한단 말인가

  • 계속읽어보자

  • 기다리다 라는 말은

    • 달력을 보거나 시계를 보거나 무엇을 준비한다거나 하는 행위 와 같은것
    • 그 행위는 기다리는 것에 대한 표현
    • 표현을 말로 바꾼것
    •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는 그래서 틀리다?
  • #맥락 을 모르면 말해도 모르게 되고 맥락을 알면 말을 안해도 안다? 153p

  •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캐치해야한다

    • 놀이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놀이와 놀이 -나와 상대가- 사이가ㅜ벌어진것을 봐야한다 159p
  • 별자리를 읽는 노력

    • 별과 별 사이, 그 검은 공백을, 의미를 찾아 연결하면 별자리가 된다.
    • 사람의 행동 행동의 사이, 맥락, 찾아 연결하는 별자리 찾는 노력
  • 우리는 복잡한 문명 속에서 살아간다.

  • 그 속에서 우리 각각은 각각 다른 경험을 하고 각각의 문맥속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대화한다

  • 어떤 사건이 일어 났을때, 극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 우리는 극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 그것은 결국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행동이 될것이다
    • 이타적, 돌봄의 자세를 유지하고,
    • 어떤 규범적,도적적 굴레안에 갖혀있지말고, 모든것은 가능하다는 포용적 마음으로
    • 타인의 극에 나를 맞출 돌봄의 마음이 필요하다.

8. 🔗 References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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